최근 일주일 동안 시세 상승폭을 보면 비트코인은 5%, 이더리움은 22%, 에이다 15%, 리플 17.86%, 솔라나 69% 등으로 차이가 더 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입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특히 최근 시세 상승폭이 가파른 이더리움, 에이다, 솔라나 등 알트코인에 시선이 모인다.
앞서 비트코인이 대안자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되며 가상화폐시장 이끌었다면 이더리움, 에이다, 솔라나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확장성이 부각되며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이들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서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블록체인기술을 통한 미래 금융서비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뜻한다. 각종 중앙기관을 거치지 않아 탈중앙화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디파이를 이용하면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에 자신의 담보만 넣으면 신원증명서류 제출 없이도 쉽게 대출이 가능하다.
대체불가능 토큰(NFT)는 유형, 무형의 자산을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유일한 디지털자산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NFT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불과 6개월 만에 거래액 2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앞서 개발된 디파이와 NFT 관련 플랫폼은 대부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수수료로 이더리움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이는 이더리움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이더리움은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고 거래속도를 높이는 등 이더리움2.0으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다는 12일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는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한다. 이후 디파이 플랫폼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 적용이 가능해진다.
솔라나는 차세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카드업체인 비자의 거래 처리속도와 비슷한 1초당 5만 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리비용도 평균 0.00001달러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대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가상화폐시장 성장은 비트코인의 대안자산, 결제수단 기대감이 이끌었다면 최근 상승세는 디파이, NFT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강자인 이더리움에 에이다, 솔라나 등이 경쟁자로 참여하며 관련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