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주에 수소 융복합시설 세우기로, 정재훈 “미래 성장사업”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 세번째),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 첫번째), 최인호 태영건설 부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17일 전주시청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2022년까지 전주에 수소 융복합시설을 만든다.

한수원은 17일 전주시, 한국환경공단, 태영건설과 전주시청에서 그린뉴딜 및 수소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가스 기반의 융복합사업 개발 △인허가지역 주민 수용성 제고 △안정적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및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모델 고도화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 수소 등을 활용한 추가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한수원은 2022년까지 40MW 규모의 수소 융복합시설을 구축한다. 전주시는 부지 임대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은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수소화시설 등 에너지 융복합 폐기물처리시설 구축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태영건설은 바이오가스의 공급을 돕는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핵심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한 수소 융복합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수소시범도시인 전주시의 지역특화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수소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사람, 환경, 자원순환, 에너지라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속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수원이 미래 성장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