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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을 수도권과 중부권의 수소 공급거점으로 만들기 분주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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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수소 생산단지 확충과 수소차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충청남도의 수소산업을 키워 수도권과 중부권의 수소 공급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8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승조</a>, 충남을 수도권과 중부권의 수소 공급거점으로 만들기 분주
양승조 충남지사.

28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 보급과 수소 생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두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정했다.

양 지사는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국내 수소 공급의 30%를 충남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 지사는 아산을 중심으로 서산 화학단지와 당진 현대제철소를 묶어 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2020년에 692톤, 2040년에는 157만8천 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서산 대산과 당진에 있는 부생수소 공급거점 기반을 확충하고 당진에 들어서게 되는 제5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활용한 대규모 수소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권 전체에 수소를 공급하는 생산거점 역할을 충남이 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 지사는 충청남도를 수소 생산의 거점 기반으로 다지기 위해 수소차 보급에도 힘쓴다.

2019년에 수소차 350대와 수소버스 9대, 수소충전소 1곳 등을 보급하고 구축하는 데 모두 12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버스는 전국에 투입되는 30대 가운데 30%가 충청남도에 보급돼 충청남도가 가장 많은 수소버스를 보유하게 된다.  

수소버스가 주목되는 것은 대형 공기청정기가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소차는 차량 안의 저장 수소와 외부공기 만으로 자가 발전해 주행한다. 

양 지사는 2022년까지 수소차 2025대, 수소버스 75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0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2040년까지 49만6천 대를 보급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수소차 부품 개발 지원도 확대한다.

양 지사는 수소전기차 부품 실용화를 위해 2021년까지 708억 원을 들여 예산군에 수소연료전기차 부품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부품시험평가센터는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가 있는 예산군 2만2천 제곱미터 부지에 전체 면적 3천 제곱미터 2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2021년까지 시료보관실, 시험실, 수소가스 관리실 등의 시설과 시험평가 장비 14종을 갖추고 수소전기차 부품 기술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내포 신도시를 중심으로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에 2020년 60개, 2040년 200개의 수소기업을 육성해 수소 전기트럭 부품 개발에 320억 원을 지원한다.

양 지사는 3월 충남형 수소경제 비전 발표에서 “수소경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에너지 안보문제, 미래 친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수소경제를 가장 먼저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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