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중소기업 성장 위해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내려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1-06 11:38: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족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상속세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은 ‘사회적 자본이 장수기업 승계 프로세스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의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족기업의 사기와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상속세율을 현행 65%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6.6%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성장 위해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내려야"
▲ 중소기업중앙회 로고.

이 논문은 업력 30년 이상 130개 장수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추 실장은 “국내 중소기업 CEO 평균연령은 63.3세로 세대교체를 통한 안정적 승계 과정 마련이 절실하다”며 “특히 제조업은 대부분이 가족기업으로 자녀에게 승계할 가능성이 높아 상속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일부 중소기업은 상속세 부담으로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보다는 외부에 넘기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업상속공제 요건 가운데 10년 동안 근로자 수와 업종, 지분 유지 등은 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은 2011~2015년 동안 연 평균 62건의 가업상속공제가 발생했지만 같은 기간 독일은 1만7645건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추 실장은 “상속세제의 획기적 개편으로 장수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며 "다만 개인적인 부의 되물림으로 그치지 않도록 수혜를 받은 기업은 기술 투자 확대, 고용 증대를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