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COO) 사장.
이석희는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COO)이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 기술전문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업황호조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과 사업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석희의 역할과 리더십은 그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65년 6월23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에 입사해 11년 동안 근무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친정인 SK하이닉스에 전무로 복귀한 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D램개발사업부문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세계학계와 산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반도체기술 전문가다. 빠른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조직의 체질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 평가
현대전자에서 근무하던 당시 반도체 산화막 파괴와 안정성에 관한 연구에 주력했는데 quasi-breakdown(준파손)으로 불리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며 이를 설명하는 논문을 제출했다.
이 논문을 계기로 반도체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모리스 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기업의 수장이 모두 스탠퍼드 출신이다.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기술관련논문이 이석희가 발견한 quasi-breakdown을 인용해 작성됐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재직시절에도 DNA구조를 활용한 반도체회로를 개발해 미세공정개발에 기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성과를 냈으며 현재도 학계에서 이름난 반도체 기술전문가로 꼽힌다.
2000년 인텔에 처음 입사할 당시 전공과 관련이 적은 공정오류 분석업무를 맡았는데 능력을 빠르게 인정받으며 연구팀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인텔 내부 최고상인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하며 핵심인재로 평가받았다. 이 상은 해마다 단 한명에게만 준다.
인텔에서 시스템반도체인 CMOS 생산라인의 공정오류를 잡고 개선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후 32나노 미세공정개발을 주도해 성과를 인정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인텔에서 인정받은 공정기술 개발과 수율개선능력이 SK하이닉스의 빠른 미세공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하던 이석희를 영입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하며 “SK하이닉스의 선행기술을 이끌 초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의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16년 말 황창규 KT 회장(당시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에 이어 한국인으로 세번째 반도체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꾸준히 반도체 기술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학회에 초청받으며 연구자로도 세계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연말인사에서 이석희의 사장 승진을 놓고 “경쟁환경이 치열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장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총괄은 이석희의 승진과 함께 신설된 역할로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개발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 이르는 실질적인 통합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직책으로 설명됐다.
박성욱 부회장의 후임으로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에 오를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부회장도 현대전자 시절부터 근무하던 기술전문가 출신으로 수장에 오른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점쳐진다.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기술연구원으로 1995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인텔에서 공정개선업무를 담당하다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제조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2013년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돼 복귀했다. 미래기술원장으로 근무하며 반도체 신기술과 공정개발을 총괄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D램개발사업부문장에 올라 D램 미세공정 기술개발을 주로 연구했다.
2016년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설직책인 사업총괄(COO)을 맡게 됐다.
◆ 학력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나와 1988년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 상훈
인텔에서 근무하며 기술업적이 뛰어난 인물 가운데 해마다 단 한 명에 주어지는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했다.
◆ 상훈
인텔에서 근무하며 기술업적이 뛰어난 인물 가운데 해마다 단 한 명에 주어지는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했다.
- 어록
-
“메모리반도체기술의 핵심인 공정 미세화는 10나노미터대에서 한계를 맞고 있다. 하지만 D램은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미래산업에 적합한 고속?고용량으로 발전을 지속할 것이다.” (2016/12/05, 반도체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 기조연설에서)
“D램의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려면 기존의 반도체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새 구조의 상용화가 필요하다.” (2016/10/18,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IoT 초저전력 나노전자 국제워크숍’에서 강연자로 나서)
“한국 반도체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은 뛰어나지만 냉정히 볼 때 시스템반도체는 인텔이나 대만 TSMC보다 크게 떨어진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시스템반도체 주도권을 빼앗기면 한국 반도체산업은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2014/04/2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사와 소재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2014/02/11, 반도체전시회 ‘세미콘코리아2014’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학생들은 두뇌도 우수하고 인내력도 뛰어난데 독립심이 약한 것이 아쉽다. 공부밖에 모르고 부모에게 너무 의존적이라 안타깝다. 강한 의지와 해내고야 말겠다는 끈기와 열정, 즐기면서 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2013/01/06, KAIST 교수 재직 시절 한 인터뷰에서)
◆ 평가
현대전자에서 근무하던 당시 반도체 산화막 파괴와 안정성에 관한 연구에 주력했는데 quasi-breakdown(준파손)으로 불리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며 이를 설명하는 논문을 제출했다.
이 논문을 계기로 반도체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모리스 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기업의 수장이 모두 스탠퍼드 출신이다.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기술관련논문이 이석희가 발견한 quasi-breakdown을 인용해 작성됐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재직시절에도 DNA구조를 활용한 반도체회로를 개발해 미세공정개발에 기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성과를 냈으며 현재도 학계에서 이름난 반도체 기술전문가로 꼽힌다.
2000년 인텔에 처음 입사할 당시 전공과 관련이 적은 공정오류 분석업무를 맡았는데 능력을 빠르게 인정받으며 연구팀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인텔 내부 최고상인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하며 핵심인재로 평가받았다. 이 상은 해마다 단 한명에게만 준다.
인텔에서 시스템반도체인 CMOS 생산라인의 공정오류를 잡고 개선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후 32나노 미세공정개발을 주도해 성과를 인정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인텔에서 인정받은 공정기술 개발과 수율개선능력이 SK하이닉스의 빠른 미세공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하던 이석희를 영입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하며 “SK하이닉스의 선행기술을 이끌 초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의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16년 말 황창규 KT 회장(당시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에 이어 한국인으로 세번째 반도체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꾸준히 반도체 기술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학회에 초청받으며 연구자로도 세계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연말인사에서 이석희의 사장 승진을 놓고 “경쟁환경이 치열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장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총괄은 이석희의 승진과 함께 신설된 역할로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개발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 이르는 실질적인 통합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직책으로 설명됐다.
박성욱 부회장의 후임으로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에 오를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부회장도 현대전자 시절부터 근무하던 기술전문가 출신으로 수장에 오른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점쳐진다.
◆ 기타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신규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공학?산업기술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학술연구와 산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을 선별해 일반회원으로 받는다.
박성욱 부회장은 2015년 공학한림원 일반회원 가운데 내부 평가와 투표로 뛰어난 사람을 선발하는 정회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