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에스윈드의 미국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실적 불확실성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씨에스윈드 실적 예측 가능성은 미국 정책 불확실성 제거로 높아졌다”며 “트럼프발 정책 위험의 정점을 지났다”고 바라봤다.
 
유진투자 "씨에스윈드 트럼프 정책 리스크 정점 지나, 실적 예측 가능성 커져"

▲ 씨에스윈드의 미국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실적 불확실성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씨에스윈드를 비롯한 국내 재생에너지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뒤 실적 및 투자에 도움을 준 세제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다만 미국에서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BBBA,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확정되며 이같은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OBBBA 통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설정돼 최근 풍력개발업체 발주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며 글로벌 터빈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 연구원은 “OBBBA 확정에 따라 풍력개발업체는 2027년말까지 완공 또는 2026년 7월4일까지는 착공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며 “착공 조건 규정의 지침은 수정 가능성이 높아 2027년까지 단지를 완공하는 방안이 최선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베스타스와 GE버노바 등 터빈메이커들에 개발업체의 발주 의뢰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는 2분기 연결 매출 6150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3%, 영업이익은 60.8% 줄어드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