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나증권 "신세계 목표주가 상향, 국정 불안요인 해소로 소비심리 회복 기대"

▲ 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신세계 주가는 13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와 적정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국정 불안요인 해소와 내수 부양 기대감 등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백화점부문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태로 이에 대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경기 민감 채널이랑 실적 회복 또한 가장 탄력적일 수 있다고 서 연구원은 덧붙였다.

면세점부문은 경쟁기업의 시내면세점 철수와 구조조정 등 경쟁완화에 따라 업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신세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67억 원, 영업이익 135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1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는 1월 10% 성장했지만 2월과 3월에 각각 7%, 2.5%씩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수익성이 낮은 명품의 비중이 늘어나고 판매관리비 부담이 더해져 백화점부문의 영업이익은 3%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부문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매출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