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저널]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모범생’으로 불린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 최근 3년 동안 모든 상장사가 A등급 이상을 기록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성과가 재계 최상위권이기 떄문이다.
특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강화, 사외이사 중심의 견제 시스템 구축 등 꾸준한 개선 노력을 펼쳐왔다.
하지만 그런 정지선 회장에게도 ESG경영의 완성을 위해 한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겸임 문제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국내 기업들 역시 그 흐름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SK그룹처럼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도 ‘완벽한 거버넌스’를 위해 마지막 퍼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지선 회장과 현대백화점 그룹, 그리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