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 테스트서 1위, 아이폰16 프로맥스에 앞서

▲ 프랑스 디스플레이·카메라 분석업체 DxOMARK가 평가한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 점수. 갤럭시S25 울트라는 이번 테스트에서 아이폰16 프로맥스와 구글 픽셀9 프로XL, 아너 매직7 프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DxOMARK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가 프랑스 디스플레이가 평가에서 애플 아이폰16 프로맥스, 구글 픽셀9 프로XL, 아너 매직7 프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는 가독성, 영상, 반사방지, 밝기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13일 프랑스 디스플레이·카메라 분석업체 DxOMARK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는 가독성 162점, 색상 158점, 영상 167점, 터치 143점으로 총 160점을 받았다.

160점은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애플의 아이폰16 프로맥스는 150점, 구글 픽셀9 프로XL은 158점, 아너 매직7 프로는 153점을 받았다.

DxOMARK 측은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순위에서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며 “영상과 색상이 대폭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가독성 면에서도 뛰어난 경험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 테스트서 1위, 아이폰16 프로맥스에 앞서

▲ 9만 LUX 햇빛 밝기에서 디스플레이 비교 이미지. 왼쪽부터 갤럭시S25 울트라, 아이폰16 프로맥스, 픽셀9 프로XL, 매직7 프로의 디스플레이 이미지. < DxOMARK >

특히 갤럭시S25 울트라는 밝은 야외나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뛰어난 휘도와 대비로 높은 가독성 점수를 받았다.

휘도의 경우 0 LUX(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의 어두운 환경에서 갤럭시S25 울트라는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 11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픽셀9 프로XL과 매직7 프로보다도 2~3배가량 높았다.

2만 LUX 야외에서도 아이폰16 프로맥스에 근소하게 앞섰고, 픽셀9 프로XL과 매직7 프로보다 약 2배 뛰어난 수치를 나타냈다.

대비 역시 250 LUX 환경에서만 매직7 프로에 밀렸고, 다른 모든 밝기 환경에서 선두를 지켰다.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 테스트서 1위, 아이폰16 프로맥스에 앞서

▲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휘도를 테스트한 결과. < DxOMARK >

또 낮은 반사율로 9만 LUX의 햇빛이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을 보였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평균 반사율(SCI)은 1.5% 수준으로 다른 스마트폰들을 압도했다.

갤럭시S25 울트라 디스플레이는 영상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마찬가지로 어둡고 밝은 다양한 환경에서 우수한 화면을 재생했다.

특히 SDR과 HDR 설정에서 비디오의 프레임 드롭 현상은 0%를 기록해 여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앞섰다.

다만 터치감에서는 평균 터치 반응시간 79밀리초(ms)를 기록해 아이폰16 프로맥스와 픽셀9 프로XL에 밀렸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