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2024-11-12 1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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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배터리 재사용 업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12월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5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확대를 위한 주요 정책, 규제 및 신기술 이슈 -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확대 저해 요소 및 제도 개선과 신기술 개발 현황’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세미나 개최 포스터.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배터리의 주 소재인 니켈, 리튬, 망간, 코발트 등 고가치 광물은 배터리가 수명이 다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데 이번 행사는 배터리 소재 재사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기차 보급 추이로 미뤄봤을 때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30년에 411만 대, 2050년에는 4227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 시장 규모도 2030년 70조 원에서 2050년 6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돕고 배터리 폐기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재사용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재생원료 인증제,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 등 신설 제도를 담은 규정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사용후 배터리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용후 배터리 분야의 집중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통해 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 구조 탈피와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