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모니터용 패널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퀀텀닷-올레드(QD-OLED)가 5월 누계 출하량 100만 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출시된 이후 2년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 2021년 출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올레드(QD-OLED)가 2024년 5월 누계 기준으로 출하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퀀텀닷 올레드는 블루 올레드에서 나온 빛이 퀀텀닷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됐다.
이 패널은 빠른 응답 속도,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을 갖추고 있어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회사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퀀텀닷-올레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로 여겨지는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헤르츠(Hz) 등 다양한 최상위 사양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까지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개 사와 협력해 90종 이상의 퀀텀닷-올레드 모니터를 출시했다.
퀀텀닷-올레드가 적용된 모니터는 주로 게이밍 특화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앞으로는 게이밍 모니터뿐 아니라 전문가용, 멀티미디어용, 엔터테인먼트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9.7%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퀀텀닷-올레드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