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4년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서 4월 ICT 수출액이 170억8천만 달러(약 23조3893억 원)로 집계돼 2023년 4월보다 33.8%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에 걸쳐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99억6천만 달러(약 13조5507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53.9% 늘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IT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 거래가격이 올라간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2023년 4월보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4천만 달러(약 2조2312억 원)로 15.2% 늘었다. TV와 PC 등 IT기기 수요가 늘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증가햇다.
휴대전화 수출은 9억3천만 달러(1조2652억 원)를 보이며 15.3% 증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국내기업의 휴대전화 생산기지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9억1천만 달러(약 1조2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5.9% 늘어난 것이다. 주변기기에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 수출이 확대됐다.
반면 통신장비 수출은 1억9천만 달러(약 2585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베트남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과 유럽 수출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73억4천만 달러(약 9조9853억 원)로 전년보다 43.7% 늘었다. 베트남 수출은 26억9천만 달러(3조6595억 원)으로 22.4% 늘었다.
미국 수출 역시 20억 달러(2조7208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4.6% 늘었다. 유럽연합으로 수출한 액수도 9억8천만 달러(1조3332억 원)로 15.5%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3억 달러(4081억 원)로 9.1% 확대됐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부품 수입 증가에 따라 2023년 4월보다 10.4% 증가한 115억6천만 달러(약 15조8256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월 ICT 무역수지는 55억2천만 달러(약 7조5557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조충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4년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서 4월 ICT 수출액이 170억8천만 달러(약 23조3893억 원)로 집계돼 2023년 4월보다 33.8% 늘었다고 밝혔다.

▲ 고대역폭메모리(HBM)이 국내 ICT산업 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HBM3 메모리 홍보용 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에 걸쳐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99억6천만 달러(약 13조5507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53.9% 늘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IT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 거래가격이 올라간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2023년 4월보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억4천만 달러(약 2조2312억 원)로 15.2% 늘었다. TV와 PC 등 IT기기 수요가 늘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증가햇다.
휴대전화 수출은 9억3천만 달러(1조2652억 원)를 보이며 15.3% 증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국내기업의 휴대전화 생산기지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9억1천만 달러(약 1조2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5.9% 늘어난 것이다. 주변기기에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 수출이 확대됐다.
반면 통신장비 수출은 1억9천만 달러(약 2585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베트남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과 유럽 수출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73억4천만 달러(약 9조9853억 원)로 전년보다 43.7% 늘었다. 베트남 수출은 26억9천만 달러(3조6595억 원)으로 22.4% 늘었다.
미국 수출 역시 20억 달러(2조7208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4.6% 늘었다. 유럽연합으로 수출한 액수도 9억8천만 달러(1조3332억 원)로 15.5%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3억 달러(4081억 원)로 9.1% 확대됐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부품 수입 증가에 따라 2023년 4월보다 10.4% 증가한 115억6천만 달러(약 15조8256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월 ICT 무역수지는 55억2천만 달러(약 7조5557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