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GS건설 목표주가 1만5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신한투자 “GS건설 1분기 무난한 실적 추정, 주택 수익성 점차 개선 전망”

▲ 12일 신한투자증권이 GS건설의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11일 GS건설 주가는 1만4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주택 원가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규 현장 수익성이 우수해 착공 뒤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08억 원, 영업이익 58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63.4% 감소한 것이다.

GS건설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인 646억 원을 10% 밑도는 것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60억 원가량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 1분기 건축·주택사업 원가율은 94.3%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4분기 주요 현장의 예정원가율을 조정하고 선제적으로 비용을 처리했기 때문에 1분기에는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1분기 2833세대의 주택을 분양해 연간 목표의 12%를 공급했다. 이 현장들은 기존 현장들보다 수익성이 5%포인트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착공 1년가량 뒤 실행원가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주택원가율 안정화, 낮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리스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은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 정지 등 지난해 주가 급락의 요인들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GS건설에는 신사업의 성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대표적 주택업체인 만큼 단기 주가 변수는 규제완화 및 금리인하 속도”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방향성이 미래 실적 및 기업가치를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9687억 원, 영업이익 27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 줄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