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유력해졌고 2월에는 KT에 호재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KT 대표 구현모 연임 유력, 2월에는 악재 사라지고 호재 즐비"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구현모 KT 사장의 연임이 유력해졌고 2월에는 KT에 호재가 즐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KT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KT 주가는 3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3년 2월이면 KT를 둘러싸고 있는 악재가 사라지고 호재가 즐비할 것”이라며 “3년 동안 실적과 주가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개인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3월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사장이 연임될 것이란 믿음이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3년의 장기 경영전략이 시장에 노출될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는 2022년 4분기 비용 감축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177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2022년 KT 전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8% 증가하고 주당배당금(DPS)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현모 사장의 대표 연임도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 사장의 지난 임기에 KT 실적과 주가는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3월에 열리는 주총에서 구 사장의 연임에 찬성표를 던질 공산이 크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사법, 정치적 리스크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 2월 KT는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과 비통신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계획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주형 회사 전환은 현재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불과한 KT의 자산가치를 시장에 입증할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비용을 줄이고 정부 규제를 회피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참조하면 2023년 2~5월에는 KT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식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이며 하루라도 빨리 KT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