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농심은 2018년 사내 스타트업을 결성해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오만의 오만 농수산부 관계자들이 농심 안양공장에 설치된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농심>
농심은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2동(총 재배면적 165㎡)을 약 20만 달러에 오만으로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심의 스마트팜은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온도, 습도, 공기 중 이산화탄소량, 빛, 영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식물의 생장 현황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심은 “스마트팜은 일반적인 농사와 비교했을 때 경작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며 “완성된 설비로 구성된 컨테이너 형태로 수출해 현지에서 전기, 수도만 연결하면 즉시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스마트팜을 구성하고 있는 재배설비, LED, 환경제어시스템 등의 자재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농심은 1995년부터 강원도에 감자연구소를 설치한 뒤로 스마트팜 연구를 시작했다. 2008년에는 안양공장에 시범용 스마트팜을 설치해 파, 청경채, 인삼 등을 길럿다.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 진출한 것은 2018년으로 농심은 사내 스타트업팀을 결성하고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제작에 들어갔다. 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