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을 모두 기존 구성종목에 재투자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주가수익에 배당 수익률이 더해진 총수익률로 지수를 산출한다.
배당소득을 모두 재투자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배당 수익률의 복리효과가 나타나 주가수익만 포함되는 가격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정보기술 총수익지수는 2011년 이후 2019년 말까지 16.26%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냈다.
배당금 재투자와 이에 따른 세금 이연효과 등으로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총수익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총수익지수 상품은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거래소는 “배당규모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총수익지수의 초과 수익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가 여러 종류의 총수익지수를 갖추게 됨으로써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