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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영 커리어케어 전무(글로벌사업 총괄)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커리어케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업이 최근 요구하는 인재 채용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
“헤드헌팅회사들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기존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질적 개선을 빠르게 이뤄야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www.careercare.co.kr)에 영입돼 글로벌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성기영 전무는 이렇게 말했다.
성 전무는 글로벌 인적자원관리(HR) 컨설팅회사인 머서코리아에서 6년 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한 HR컨설팅 전문가다.
그는 국내 중견 에너지기업인 삼천리에서 인재경영실장으로 일해 인재관리에도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다.
성 전무는 커리어케어의 글로벌사업을 강화해 헤드헌팅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적자원관리 컨설팅회사에서 헤드헌팅회사로 바꿔 탄 이유는?
“외국계 헤드헌팅회사 대표에게 헤드헌팅서비스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조언한 경험이 있다.
첫째는 고객기업의 경영진을 컨설팅해 원하는 인재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는 추천후보가 조직에 안착하도록 계속 소통하고 코칭하는 작업이다.
그때 인력자원관리 컨설팅회사에서 쌓았던 경험이 헤드헌팅시장에서 상당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특히 전문 헤드헌터들과 함께 일할 경우 내 경험과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해 헤드헌팅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 국내에 있는 여러 헤드헌팅회사 가운데 커리어케어를 선택한 이유은?
“커리어케어는 독보적인 헤드헌팅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최고의 조직이 최고의 인재를 만든다. 내가 HR컨설팅회사에서 쌓은 경험을 살리려면 전문적 헤드헌터들과 체계화한 조직의 뒷받침이 필요했다. 그런 회사가 커리어케어다.”
- 외부에서 봤을 대 커리어케어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
“커리어케어는 수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기반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으로 보였다. 커리어케어 오너, 경영진, 컨설턴트가 모두 헤드헌팅사업을 통한 가치창출과 사회적 기여를 고려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커리어케어에 들어오고 나니 이 회사가 정기적 교육과 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러한 제도의 밑바탕에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리더십이 깔려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기업에서 최근 요구하는 인재 트렌드는 어떠한가?
“크게 정리하면 머리(지식), 마음(스킬), 뚝심(경험)을 보유한 인재다.
머리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 마음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팀워크를 만드는 것, 뚝심은 올바른 방향을 치열하고 꾸준하게 추진하는 것을 가리킨다.
기업은 최근 이들 가운데 뚝심, 즉 강한 실행력을 지닌 인재를 찾고 있다. 전략과 목표를 치열하게 추진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드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국경이 희미해지면서 글로벌 인재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 커리어케어의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려 하나?
“글로벌사업본부 컨설턴트들이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일을 가장 먼저 하려고 한다. 대외적으로 IT기술 등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한다.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인재에 대한 전방위적 분석을 제공하고 경력관리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인재평가와 진단, 육성과 유지까지 전반적인 인재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려고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