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9-09 1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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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이 ESG채권 발행 등을 통해 모두 59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DL건설은 59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 DL건설 로고.
이번 공모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아 진행했으며 일반채권 2년물 200억 원과 ESG채권 390억 원으로 구성됐다.
ESG채권은 조달자금을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와 관련된 투자에 한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채권을 말한다. 용도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구분된다.
발행금리는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평균 금리)에 1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 3년물은 민평금리에 1bp를 더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앞서 8월 DL건설의 ESG채권에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한 바 있다.
DL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우이신설경전철 등 친환경 운송수단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의 차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적정가격으로 주택공급 △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은 DL건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발이다”며 “앞으로도 ‘전문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