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울 목동아파트10단지와 미아2구역 등을 수주 가시권에 두면서 도시정비 시장에서 전인미답인 연간 수주액 15조 원에 다가서고 있다.
다만 경쟁사인 삼성물산도 10조 원 달성을 목전에 두는 등 추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올해 승부처는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리는 목동에서 현대건설이 얼마나 더 일감을 확보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이 총사업비 2조6135억 원에 이르는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두 차례 있었던 입찰에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수주 홍보관까지 운영하는 등 최종 시공사 선정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10조1180억 원의 수주액을 올린 현대건설이 목동10단지까지 확보하면 연간 도시정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단숨에 넘어서게 된다.
이한우 대표로서는 본격적으로 현대건설을 이끈 2025년부터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지난해 10조5105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2조 원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시정비 수주 2위인 삼성물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시선이 많다.
삼성물산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올해 3분기까지 7조3370억 원에 이르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여기에 10월과 11월에 걸쳐 각각 2조 원이 넘는 공사비가 책정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목동13단지 등의 재건축 사업을 확보하면 연간 수주액은 11조8천억 원 수준까지 늘어난다.
이 대표는 도시정비사업 초격차 유지를 목표로 목동에서 추가 수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은 1~14단지까지 예상 공사비만 30조 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올해 도시정비 수주 순위를 판가름할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주요 건설사들이 목동 일대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조합원과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한발 앞서 목동10단지와 7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 2곳을 운영하며 추가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10단지 외에 현대건설이 고려하는 유력 사업지로는 2단지와 4단지, 7단지, 14단지 등이 거론된다.
2단지와 14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정 단계에 있으며 7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4단지는 1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올해 남은 기간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사업장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8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 수성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미아2구역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호재로 여겨진다. 통상 1차에 이어 2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 건설사가 1곳에 그치면 수의계약 절차로 진행된다.
미아2구역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 17만956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40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7790억 원에 이른다.
목동10단지에 이어 미아2구역까지 확보하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4조5105억 원으로 불어난다.
이미 진출해 있는 마천 재개발에서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마천4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1구역(1조8309억 원)과 5구역(1조1148억 원) 수주에도 다가섰다.
마천5구역 2차 현장설명회와 마천1구역 첫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은 단독으로 참석했다. 1구역은 유찰돼 2차 현장설명회에 이목이 쏠리지만 최근 수주 경쟁이 자취를 감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최근 대형 사업지에서 경쟁입찰이 벌어진 사례는 압구정5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신반포19·25차 3곳에 그친다. 마천에서도 성과를 올릴 경우 현대건설의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은 17조4562억 원으로 20조 원을 바라보는 수준에 올라서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도시정비 핵심 사업지 추가 수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다만 경쟁사인 삼성물산도 10조 원 달성을 목전에 두는 등 추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올해 승부처는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리는 목동에서 현대건설이 얼마나 더 일감을 확보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목동10단지와 미아2구역 등을 수주 가시권에 두면서 도시정비 시장에서 전인미답인 연간 수주액 15조 원에 다가서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이 총사업비 2조6135억 원에 이르는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두 차례 있었던 입찰에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수주 홍보관까지 운영하는 등 최종 시공사 선정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10조1180억 원의 수주액을 올린 현대건설이 목동10단지까지 확보하면 연간 도시정비 수주 목표인 12조 원을 단숨에 넘어서게 된다.
이한우 대표로서는 본격적으로 현대건설을 이끈 2025년부터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지난해 10조5105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2조 원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시정비 수주 2위인 삼성물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시선이 많다.
삼성물산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올해 3분기까지 7조3370억 원에 이르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여기에 10월과 11월에 걸쳐 각각 2조 원이 넘는 공사비가 책정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목동13단지 등의 재건축 사업을 확보하면 연간 수주액은 11조8천억 원 수준까지 늘어난다.
이 대표는 도시정비사업 초격차 유지를 목표로 목동에서 추가 수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은 1~14단지까지 예상 공사비만 30조 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올해 도시정비 수주 순위를 판가름할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주요 건설사들이 목동 일대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조합원과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한발 앞서 목동10단지와 7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 2곳을 운영하며 추가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10단지 외에 현대건설이 고려하는 유력 사업지로는 2단지와 4단지, 7단지, 14단지 등이 거론된다.
▲ 10단지 외에 현대건설이 고려하는 유력 사업지로는 2단지와 4단지, 7단지, 14단지 등이 거론된다. 사진은 현대건설과 모포시스, 사사키 관계자들이 지난 8월 목동10단지를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현대건설>
2단지와 14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정 단계에 있으며 7단지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4단지는 1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올해 남은 기간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사업장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8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 수성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미아2구역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호재로 여겨진다. 통상 1차에 이어 2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 건설사가 1곳에 그치면 수의계약 절차로 진행된다.
미아2구역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 17만956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40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7790억 원에 이른다.
목동10단지에 이어 미아2구역까지 확보하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4조5105억 원으로 불어난다.
이미 진출해 있는 마천 재개발에서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마천4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1구역(1조8309억 원)과 5구역(1조1148억 원) 수주에도 다가섰다.
마천5구역 2차 현장설명회와 마천1구역 첫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은 단독으로 참석했다. 1구역은 유찰돼 2차 현장설명회에 이목이 쏠리지만 최근 수주 경쟁이 자취를 감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최근 대형 사업지에서 경쟁입찰이 벌어진 사례는 압구정5구역과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신반포19·25차 3곳에 그친다. 마천에서도 성과를 올릴 경우 현대건설의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은 17조4562억 원으로 20조 원을 바라보는 수준에 올라서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도시정비 핵심 사업지 추가 수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