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다.

▲ 셀트리온이 2026년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모습. <셀트리온>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4%로 1년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1분기 3천억 원, 2분기 4천억 원, 3분기 5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했는데 3개 분기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생산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이 이어진 점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와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옴리클로는 7월 기준 스페인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덴마크에서도 국가 입찰 수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시장 점유율이 9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는 8월 기준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15%, 11%를 기록했다. 기존 제품인 트룩시마와 인플렉트라도 각각 39%, 31%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4분기에도 유럽 주요 나라의 입찰 및 공급 확대와 미국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10월 초 미국에 출시한 옴리클로는 출시와 동시에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하나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4분기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처방 확대에 따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고, 연초 제시한 분기별 이익 목표를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 전략 실행력을 실적으로 보여줬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을 지속해 이익 성장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