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뒤 5개월 만에 커피 브랜드 결제액 1위를 되찾았다.

11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2026년 9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210억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8월보다 4% 늘어난 수치다.

▲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2026년 9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210억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코리아>


해당 수치는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인 만큼 전체 매출과는 차이가 있다.

스타벅스 결제액은 5월 1211억9천만 원에서 6월 1003억9천만 원으로 줄었으나 7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1100억6천만 원, 8월 1161억2천만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재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커피 브랜드 결제액 순위도 반등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투썸플레이스에 결제액 1위 자리를 내줬으나 9월 다시 선두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앞서 5월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시민단체는 해당 표현이 역사적 사건과 희생자를 모욕했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스타벅스 관계자 등을 고소·고발했다.

신세계그룹은 논란이 확산하자 자체 감사를 진행했으나 프로모션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월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고 스타벅스는 그 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했다.

다른 주요 커피 브랜드의 9월 결제액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썸플레이스의 2026년 9월 추정 결제액은 1105억 원으로 전월보다 6% 줄었다.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 메가MGC커피 결제액은 전월보다 3% 감소한 948억 원, 빽다방은 6% 줄어든 229억 원을 보였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