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품 생산을 맡은 레이저형 대공무기 '천광'. < 한화시스템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은 14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열린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레이저형 대공무기 ‘천광(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과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를 활용한 드론 요격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한 세계 최초의 실전 배치 레이저 대공무기다.

1회 발사 비용이 약 2천 원으로 저가의 드론 공습에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별도의 탄약 보급도 필요 없어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사업 관리를 맡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해 개발한 30kW급 기동형 레이저 무기다.

차량 적재가 용이하도록 주요 구성품을 소형·경량화했으며, 고출력 운용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상변화 기반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시연 행사에서 천광과 30kW급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는 목표물인 드론 3기를 모두 타격했다.

한편 '천광'은 지난 9월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도 드론 4기와 무인기 2대를 연속으로 100% 요격하기도 했다.

당시 한화시스템은 해외 고객을 겨냥해 개발 중인 '50킬로와트 레이저 장갑차'를 함께 선보였다.

50킬로와트 레이저 장갑차는 해외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동성과 출력을 동시에 향상시킨 차세대 레이저 솔루션으로 2027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