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스가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세전이익 등 개요. < SK가스 >

[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가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중기 연평균 세전이익 4500억 원을 뼈대로 하는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SK가스는 14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지난 10년 동안 증명한 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 성장전략과 자본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윤병석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발표했다.

SK가스의 연평균 세전이익은 2020~2025년 3천억 원대로 2015~2019년의 1천억 원에서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주당 현금배당은 같은 기간 2천 원에서 9천 원으로 4.5배 수준까지 높아졌다. 10년 동안의 주주총수익률(TSR)은 연평균 17% 이상으로 집계됐다.

SK가스는 이를 두고 ‘원자재는 차별화하기 어렵다’, ‘트레이딩은 투기다’와 같은 에너지 산업의 통념을 깬 차별화된 사업모델의 결실로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2027~2030년에는 연평균 4500억 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가스는 다음 10년을 이끌 세 가지 성장축으로 고객과 공급·판매망, 제품 확장 등을 꼽았다.

먼저 울산의 LNG·LPG 터미널과 겸용 발전소 등 기존 인프라를 토대로 인공지능(AI) 확산 등으로 늘어날 새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화 시대의 발전 솔루션’을 모색한다.

또한 사업성과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스트림 투자기회를 검토하고 트레이딩 역량과 겸용 발전 모델을 활용해 해외 수요처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에탄도 새로 도입해 C1(메탄)에서 C4(부탄)에 이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SK가스는 이에 따라 2027년부터 2030년까지를 성장투자 집행기로 삼는다. 신사업 이익은 2031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병석 사장은 “지난 10년은 SK가스가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임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며 “한 단계 높아진 이익체력을 토대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