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공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공시시스템을 개선한다.

금감원은 13일 공시 정보 개방·분석 전용 홈페이지 ‘오픈 다트(Open DART)’를 개선하고 엑스비알엘(XBRL) 분류체계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오픈다트를 개선하고 엑스비알엘 분류체계를 정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XBRL은 재무 보고용 국제표준 전산 언어다. 재무 정보에 항목별 표준 태그를 붙여 컴퓨터가 데이터를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활용하면 정보 이용자가 기존 공시 방법(HTML, PDF 등)보다 재무 데이터를 쉽게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다.

먼저 오픈 다트의 공시 정보 제공 범위를 주주총회(주총) 관련 내용까지 확대한다.

금감원은 오픈 다트에 상장회사 주총 관련 기본정보와 상정되는 모든 안건의 요약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고 상정 건수가 많은 주요 안건은 세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기관투자자들은 주총 관련 정보, 안건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인해 안건 검토 시간을 줄이고 주총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금감원은 오픈 다트 개선 사항이 2027년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회계기준에 맞춘 개선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2027년으로 예정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제1118호 도입을 앞두고 XBRL 분류체계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국제표준 분류체계를 반영해 국제 정합성을 확보하고 국내 고유 공시 환경도 반영해 정보 이용자가 데이터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 정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적시에 충실히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공시정보 활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인공지능 친화적(AI-Ready) 공시 데이터 생성·관리·활용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