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CXMT의 LPDDR6 규격 모바일용 D램이 9월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제조업 콘퍼런스(WMC) 현장에 전시돼 있다. <뉴시스>
다만 해외 증권사는 해당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3일 블룸버그는 투자기관 모닝스타 소속 징제위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CXMT가 4F² 제품을 공개한 뒤 수율을 확보해 상업적으로 생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모리반도체 선두 기업과 관련 장비 제조사들이 모두 기술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차오칸위 CXMT 사장은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데이터센터 서버용 4F² 설계 기반 D램을 2026년 연말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F² 기술은 현재 널리 쓰이는 6F²보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징제위 분석가는 블룸버그에 “CXMT가 D램에 4F² 기술을 조기에 적용하면 경쟁사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상용화 및 경쟁력 확보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차오 사장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글로벌 반도체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 계열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마이크론 주가가 CXMT의 발표에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3.88% 하락해 장을 마쳤다.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각각 7%대, 10%대 하락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투자은행 유니온방케르프리베의 웨이선링 매니징 디렉터는 블룸버그에 “올해 상승폭이 컸던 인공지능(AI) 관련주, 특히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에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