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신규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사업의 결실을 맺었다.

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당초 계획보다 앞선 9월 말 첫 원유(First Oil)를 생산하고 인근 북하얀낙타 구조에서 신규 유층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 SK어스온이 9월 말부터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에서 첫 원유를 생산했다. 사진은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전경 < SK어스온 >


2024년 본격적인 구조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자원개발에서 구조는 원유나 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질학적 형태를 가리킨다.

황금낙타 구조에서는 앞으로 하루 최대 2만5천 배럴씩 모두 약 6천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황금낙타 구조 인근 북하얀낙타 구조 탐사정에서는 심도 3800m 부근을 시추해 56m 두께의 유층을 추가로 찾아냈다.

광구 지분 25%를 보유한 SK어스온과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40%),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35%) 추가 평가를 거쳐 두 구조의 연계 개발을 추진한다.

SK어스온은 추가로 인근 15-2/17 광구 등과 기술·경험을 공유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통해 베트남 쿨롱 분지 자원개발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SK어스온 관계자는 "황금낙타 구조의 원유 생산은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클러스터링 전략의 결실"이라며 "인접 광구 연계 개발을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장하고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