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은 생산 혁신을 이끌어온 조지태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2004년 LG이노텍에 입사한 뒤 광학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 등 핵심 사업의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2017년 베트남 생산법인장을 시작으로 광학솔루션 생산담당을 거쳐 지난해까지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으며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 혁신을 이끌었다.

▲ 조지태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 <LG이노텍>


특히 카메라 모듈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자동 품질 점검과 개선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 수율을 높이고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5년 LG이노텍의 모바일 카메라 모듈 매출은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0년보다 3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반도체 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에 선임됐다. AI 확산으로 고부가 반도체 기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능력 확대와 수율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생산 전문가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와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제품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 전무는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5년 내 영업이익 1조 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국내 생산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조 전무는 광학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의 생산 거점인 경북 구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광학 설비 투자 재원의 약 80%를 국내 설비업체에 투입해 핵심 장비 국산화와 국내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국내 전자·IT 산업의 수출 1천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정부 표창 등을 수여한다.

조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LG이노텍 임직원 모두를 대표해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LG이노텍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자·IT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