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신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환율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강력한 신제품 효과로 영업이익이 고성장 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 등으로 타깃 가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셀트리온이 2026년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모습.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약 5100억 원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43.9%, 영업이익은 71.9% 늘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신제품인 건선·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올해 8월 미국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기존 제품으로 구축한 직접판매망과 영업 네트워크를 후속 제품에도 활용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판매가 늘고 있다. 옴리클로는 유럽 26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7월 스페인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

옴리클로는 10월5일 미국에도 출시됐다. 출시와 동시에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잠정 실적을 놓고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이라며 “3분기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의 높은 성장세가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담을 상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도 중장기 성장 근거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임상3상 면제 등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로 개발 대상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스 제약회사 산도즈는 9월8일 캐피탈마켓 데이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 전략 ‘바이오100’을 발표했다. 산도즈는 대형 품목뿐 아니라 중소형 품목으로도 개발 범위를 넓혀 현재 13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2040년까지 100개 넘게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2026년 연결기준 매출 5조5446억 원, 영업이익 1조88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61.7%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이날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셀트리온 주가는 1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