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손잡고 중앙일보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9일 진행되는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CJ그룹이 중앙일보 인수전에 참여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 더 센터 전경. < CJ그룹 >


CJ그룹은 지난 9월 진행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다만 중앙일보 매각이 채권단 주도로 진행되면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에만 본입찰 참여가 허용돼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키움그룹은 계열사 다우기술을 통해 예비입찰에 참여해 적격 인수 후보에 선정됐다.

다우키움그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일간신문을 발행하는 법인의 지분을 50% 넘게 보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경영권 확보를 위해 다른 투자자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홀딩스(64.73%)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에 이어 3대 주주다.

이번 매각은 중앙일보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CJ그룹이 컨소시엄을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경우 중앙일보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일보 인수전에는 다우기술 외에도 글로벌세아, 금보개발, 오리온, 이브로드캐스팅, OK금융그룹 등이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됐다.

본입찰은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측은 본입찰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중앙일보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