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적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6일 “글로벌 구리 가격이 1톤당 1만4천 달러대의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오늘의 증시 테마로 ‘구리’를 제시했다.

▲ 글로벌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보이는 데다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풍산을 비롯한 관련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풍산>


관련종목으로는 풍산, LS, 대한전선, 가온전선, KBI메탈, 이구산업, 대창 등을 꼽았다.

구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구조적 공급 부족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글로벌에너지는 전력망, 친환경 에너지, 데이터센터 확대로 글로벌 구리 수요가 2040년에는 연간 42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약 50%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구리는 기존 광산 재가동과 증설을 고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최대 1천만 톤 규모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구리의 구조적 가치 상승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 구리 광산은 탐사부터 생산까지 평균 약 17년이 소요돼 단기간 공급 확대가 어렵다는 점도 가격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