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네 편과 내 편을 가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어진 차담에서 "고생 많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 대통령은 김 청장에게 "네 편과 내 편을 가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국민적 의구심이 있는 사안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중수청의 존재 의의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며 "지켜보는 국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15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뒤 같은 날 이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받았다.

청문회에서는 김 청장의 과거 검찰 재직 당시 행적과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타났다. 여야 합의로 채택된 청문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중수청은 지난 2일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에 따라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출범했지만 초대 청장 공석 상태로 운영돼 왔다.

김 청장은 지난 16일 첫 출근해 조직의 조기 안착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수사체계 정비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청장 이외에도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하준경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