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인공지능(AI) 기업발 신용위험 우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AI 기업들의 부채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될지 여부가 이번 주 달러화 환율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20~13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20~1370원으로 제시됐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34%,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 각각 내렸다.

AI 기업들의 신용위험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차입으로 인프라를 확충한 AI 관련 기업들이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충분한 수익을 내면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장 우려 확산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 달러화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달러화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국내 주식시장 상황 역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주가 추가 조정이 지속된다면 원/달러 환율의 반등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는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 증가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여겨진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