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강 회장을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6개월 만에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사진은 강 회장이 16일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 회장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올해 4월 첫 조사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계열사 거래처인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억 원을 받는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기존 금품수수 혐의와 함께 장모상 당시 고액 부의금 수수 의혹, 농림축산식품부가 추가로 수사를 의뢰한 사건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본인의 수사 상황과 의혹 관여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강 회장은 공금으로 구매한 고가 기념품이 회장실과 부회장실로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시하거나 공모·방조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없습니다”고 답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