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미수금 가운데 1차분인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지급을 승인했다.

▲ 한화 건설부문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한화 건설부문>


전체 미수금 2억2천만 달러(약 3천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1억1100만 달러는 향후 6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지역에 주택 10만여 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2012년 시작된 뒤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은 2022년 10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12월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사업 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이라크 국무회의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결정이 이라크 정부의 미수금 지급 승인 단계로 실제 대금이 입금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미수금 2억2천만 달러에 손실보상금 3억 달러(약 4100억 원)를 더해 모두 5억2천만 달러(약 7100억 원)를 회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라크 국무회의의 변경계약 승인과 미수금 수령 등이 이뤄진 이후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