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3% 넘게 하락했다.

20일 오전 10시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199.04포인트) 내린 5568.97을 가리키고 있다.

▲ 20일 코스피가 3%넘게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0%(34.44포인트) 하락한 5733.57에 장을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했지만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3대 지수인 다우(-0.07%) 나스닥(1.11%) S&P500(0.41%)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1% 상승하며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프랑스 대규모 시위 격화에 따른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AI 인프라 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 관련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마이크론(3.0%) 샌디스크(5.5%) 엔비디아(1.4%) 등 주요 AI와 반도체주들이 반등했음에도 S&P500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7개 업종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세는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46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340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51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5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5.64%) SK하이닉스(-5.40%) 현대차(-3.68%) 삼성생명(-3.48%)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전자(-2.52%) 삼성전자우(-2.28%) 삼성전기(-1.88%) KB금융(-0.18%) 등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5%(23.90포인트) 하락한 784.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7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91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40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은 에코프로비엠(-6.56%) 에코프로(-5.20%) 원익IPS(-5.07%) 주성엔지니어링(-3.82%) 알테오젠(-3.77%) 이오테크닉스(-3.31%) 삼천당제약(-2.61%) 레인보우로보틱스(-2.25%) HLB(-2.10%) 리노공업(-2.02%) 순으로 집계됐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5.69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