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145.56포인트) 내린 5388.21을 가리키고 있다.

▲ 코스피지수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23일 오전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2.36%(130.60포인트) 하락한 5403.17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번지면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2% 상승했고 S&P500(-1.21%) 나스닥(-2.60%)지수는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급락했다. 마이크론(-6.26%) 엔비디아(-4.40%) 인텔(-8.04%) 샌디스크(-8.5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메타의 2026년 3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전환과 테슬라의 설비투자 하향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전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메타의 신용 불안 우려에 따른 미국 AI주 조정과 유가 부담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메타발 악재는 전날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과매도 인식도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5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609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19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기(-6.90%) 현대차(-3.32%) KB금융(-3.29%) 삼성전자(-3.03%) 삼성전자우(-2.93%) LG에너지솔루션(-2.56%) 삼성생명(-2.48%) SK하이닉스(-2.37%) SK스퀘어(-2.26%) 등 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72%)는 홀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2%(23.05포인트) 하락한 741.05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11억 원, 25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하락폭은 에코프로비엠(-5.80%) 주성엔지니어링(-5.62%) 원익IPS(-5.49%) 에코프로(-5.18%) 리노공업(-4.98%) 레인보우로보틱스(-4.66%) 이오테크닉스(-4.15%) 알테오젠(-1.52%) HLB(-1.45%) 삼천당제약(-0.2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4.34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