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23일 정규거래 시간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23일 오후 3시30분 정규거래 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전날보다 7.71%(10만5천 원) 오른 146만6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도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903억 원, 영업이익 64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데다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조의 파업 연기가 신규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26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던 2차 총파업을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법원이 쟁의행위 금지 범위를 원심보다 확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의 2차 파업이 연기됐다"며 "이번 결정이 신규 수주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16.53포인트) 오른 5550.3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 및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었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8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8687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44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정규거래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1.01% 하락했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9개와 21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파마리서치 주식은 전날보다 6.08%(1만5500원) 내린 23만95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6억 원을 거둬 시장 전망치(729억 원)를 14% 밑돈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고객의 소비 둔화를 꼽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피부과 소비가 줄면서 주력 제품인 의료기기 리쥬란의 국내 판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2%(12.41포인트)내린 751.69로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 원어치와 2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3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규거래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상승,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로노이와 솔브레인은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평균 하락폭은 1.82%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