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담 연구팀을 출범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개편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반도체연구소 산하에 메모리 신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코어팀'을 신설해 가동에 들어갔다.

▲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최근 반도체연구소 산하 메모리 신기술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팀을 만들고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는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이 총괄하는 선행 연구 기관으로, 삼성전자의 미래 반도체 라인업 개발을 비롯해 핵심 소자 기술과 제조 공정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코어팀은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를 개발하는 핵심 인력들로 구성됐으며, 메모리사업부와 밀접한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선행 연구를 이끄는 핵심 인재들에게 더 확실한 보상을 제공한다.

코어팀 소속 연구원들은 반도체연구소에 적을 두고 있더라도 제시된 개발 목표를 완수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앞서 5월 노사 합의로 마련된 2026년 임금·단체협상안에는 DS부문에 영업이익 10.5%를 기반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단협에서 반도체연구소 인력은 '지원·공통 조직'으로 분류되어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받는 성과급의 약 70% 수준만 수령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코어팀 인력에 한해서는 메모리사업부와 동일한 100% 지급 기준이 적용된다.

그동안 연구 현장에서는 동일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도 소속 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성과급 격차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코어팀 신설을 통해 연구 인력의 불만을 해소하는 한편,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여 우수 인재 유출을 막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