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부진으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펄어비스 주식 중립의견 유지,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실적부진"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14일 21만5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2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일본, 글로벌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부진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2분기 매출은 2020년 1분기보다 21% 감소함과 동시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망치에도 11% 미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검은사막 콘솔’의 2분기 매출 역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5월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섀도우 아레나 PC 글로벌’은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으며 마케팅 역시 공격적으로 단행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5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38.3% 줄어드는 것이다.

펄어비스의 하반기 실적은 ‘이브 에코스’의 흥행 여부에 달려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성 연구원은 “기대신작 3인방인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은 현시점에서 신작효과를 말하기엔 너무 출시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브 에코스는 꽤 의미있는 수준의 신작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브 에코스가 8월 중순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출시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붉은사막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공개할 예정인데 공개 후 사용자들의 반응 등에 따라 긍정적 이슈가 제공될 가능성도 가볍게 주목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