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카메라모듈, 지문인식모듈, 3D센싱(ToF)모듈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왕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1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파트론 주가는 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트론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은 3분기에 기존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FoD(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수요와 ToF(3D모듈)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76억8700만 원, 영업이익 308억3600만 원, 순이익 276억4300만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82.4%, 영업이익은 220.8%, 순이익은 263.5% 늘었다.
파트론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카메라모듈을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9월 판매량은 440만 대(2개월 판매량)를 나타냈다.
파트론은 3D센싱모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부터 삼성전자에도 공급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A 보급형 모델에도 후면 카메라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의 납기 지연이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모듈 수주에 실패한 이슈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카메라의 품질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평균 판매가격이 올라가는 점은 호재”라며 “지문인식모듈, ToF(3D모듈) 등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올해 매출 1조3340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7.58%, 영업이익은 5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