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
-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 생애서정호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이사 내정자다.롯데웰푸드의 수익성 회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1969년 4월4일 태어났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산업공학과를 나와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로스스쿨)에서 MBA과정을 마쳤다.제너럴모터스(GM)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삼성코닝정밀소재로 자리를 옮겨 기획그룹장을 지냈다.두산그룹에서는 기술·전략부문장 상무이사,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운영책임자 등으로 재직했으며한국앤컴퍼니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실 전무이사, 미래전략실 부사장, 계열사인 한온시스템의 유럽비즈니스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롯데웰푸드에는 혁신추진단 단장으로 합류해 넉달 만에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국내외 대기업을 두루 거친 전략·혁신 전문가다.'비 롯데출신'으로 대표이사에 내정됐다.롯데그룹의 순혈주의를 깨고 조직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서정호 두산솔루스 운영총괄 전무이사가 2020년 6월8일 열린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에서 발언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롯데그룹이 2025년 11월26일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서정호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기존 이창엽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2년 외부에서 영입해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에 앉힌 인물이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롯데웰푸드 수익성이 크게 후퇴하면서 임기를 1년 넘게 남겨 두고 직을 내려놓게 됐다.서정호는 2025년 7월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으로 부임해 경영진단과 함께 롯데웰푸드의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왔다.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서정호는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및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다.한편 2025년 11월30일 이영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을 사임했다.서정호는 이영구 부회장의 대표직 사임과 동시에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직무 수행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웰푸드 경영진 교체가 본격화됐다.서정호의 대표직 공식 등기는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완료될 예정이다.롯데웰푸드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원가부담으로 수익성 악화롯데웰푸드는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조1961억 원, 영업이익 1199억 원, 순이익 883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3.9% 늘면서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32.1%, 17.4%씩 줄었다.건과, 빙과, 유지식품 등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부문별 매출 현황을 보면 건과 부문이 매출 1조5025억 원, 빙과 부문이 6886억 원, 유지식품 등 부문이 57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2.3%, 7.4% 증가했다.다만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원가구조가 악화됐다.롯데웰푸드가 공시한 3분기보고서를 보면 '코코아류' 가격은 2024년 1Kg당 8718원에서 2025년 3분기 1Kg당 1만5440원으로 77.1% 상승했다. 그 외 유제품류, 유지원유, 육가공류 등 원재료 가격도 각각 18.6%, 37.9%, 11.5% 인상됐다.그 결과 롯데웰푸드는 2025년 3분기 매출원가로 전년 동기 대비 7.6% 높은 2조9709억 원을 인식했다. 원가 증가분(약 1600억 원)이 매출액 증가분(약 1200억 원)을 상회했다.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5년 4월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그로 인한 비용이 2025년 3분기 111억 원 발생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실제 사업 성과에서는 상반기 대비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사업성 개선은 2025년 4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 빼빼로 생산라인 가동 본격화롯데웰푸드가 인도 자회사 '롯데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고 2025년 7월8일 밝혔다.앞서 롯데웰푸드는 2024년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 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이번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현지에서 빼빼로를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롯데웰푸드는 보고 있다.롯데웰푸드는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 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등 2종을 우선 출시한다.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차례로 공급하고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시키기로 했다. 이후 인도 내수뿐 아니라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인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 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 단장 취임롯데웰푸드가 2025년 6월 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서정호를 혁신추진단 단장 부사장으로 영입했다.서정호는 공학도 출신으로 경영 전문성까지 갖춘 기술·전략 전문가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Stephen M. Ross School of Business)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삼성코닝정밀소재 기획그룹장을 거쳐 두산에서 기술·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이어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에서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운영 전반을 관리했으며 한국앤컴퍼니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실 전무이사와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지냈다. 롯데웰푸드 합류 직전에는 한국앤컴퍼니 계열사인 한온시스템에서 유럽비즈니스그룹 총괄 부사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돼 혁신추진단을 신설했다"며 "롯데웰푸드의 수익성 개선과 미래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생산 인프라 통합롯데웰푸드는 2025년 5월31일부터 충북 청주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청주공장의 생산설비를 경북 김천공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롯데웰푸드는 "공장 통합운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목적으로 청주공장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청주공장 생산라인을 김천공장에 재배치하면서 자동화설비의 신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충북 제빵공장인 '증평공장'은 매각했다.롯데웰푸드는 2025년 2월7일 증평공장의 자산 매각 계약을 신라명과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애초 전해졌던 얘기는 제빵사업 부문을 통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롯데웰푸드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평공장만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증평공장은 과거 롯데브랑제리의 생산 기지로 140억 원을 투자해 2006년 9월 준공된 시설이다. 식빵과 미니샌드 등을 생산했다. 롯데제과가 2014년 8월 롯데브랑제리를 합병하면서 롯데웰푸드의 제빵사업부에 소속됐다.2024년 6월부터 생산 품목 조정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매각 대상으로 거론됐던 서울 영등포공장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롯데웰푸드는 2025년 3월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영등포공장에 대한 롯데물산 매각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공시를 냈다.롯데웰푸드가 롯데물산에 영등포공장을 매각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앞서 2023년 8월 한 언론에서 처음 나왔다. 롯데웰푸드가 영등포공장과 함께 양평동 본사 등을 매각해 해외 기업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앞줄 왼쪽 다섯 번째)가 2025년 12월17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 2025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2025 롯데어워즈' 대상에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 선정롯데그룹은 2025년 5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롯데어워즈'를 열고 대상에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을 선정했다. 한국 식품기업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새 브랜드 도입 등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롯데어워즈는 전년도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행사다.신동빈 회장은 축사에서 "혁신으로 만들어낸 많은 성과들이 모여 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오직 롯데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희망퇴직 실시롯데웰푸드는 2025년 4월7일부터 5월9일까지 사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희망퇴직은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으로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10년 이상 15년 미만 희망퇴직자는 기준 급여 18개월치를, 15년 이상일 경우에는 기준 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재취업 지원금 1천만 원과 대학생 학자금 1명당 최대 1천만 원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롯데웰푸드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실적 악화가 이같은 인력 감원의 배경으로 꼽혔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443억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롯데그룹 계열사 전반의 인적 구조조정 흐름에 올라탔다는 분석도 나왔다.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롯데온)과 롯데면세점 등도 앞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제품 가격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에 수익성 방어 노력롯데웰푸드는 2025년 2월17일부터 빼빼로 등 제품 26종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다.제품별로는 가나마일드(70g)를 권장소비자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를 14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초코 빼빼로(54g)를 1800원에서 2천 원으로,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600원에서 7천 원으로 인상했다.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올렸다.롯데웰푸드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24년 6월1일 이후 8달여 만이다. 당시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등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올렸다.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 가격을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환율 상승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많은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 특성상 환율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헬스&웰니스 브랜드 지속 론칭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2025년 2월 내놓은 '컴포트잇츠이너프'는 영양강화&식사대용 제과 브랜드다. 6종의 신제품이 출시됐다.컴포트이잇츠이너프는 헬스&웰니스 요소를 강화한 영양강화&식사대용 제과 브랜드를 지향한다. 간편한 먹거리를 의미하는 '컴포트이츠(Comfort Eats)'와 하루를 위한 충분한 영양이라는 '이너프 뉴트리션 오브 유어 파인 데이즈(Enough nutrition of your fine days)'를 결합한 브랜드명이다.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의 보리 및 통곡물 연구 결과와 제품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만들었다.2024년 10월에는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을 내놨다.식사이론은 그저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식습관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 브랜드다. 식사를 준비하면서 건강함을 위해 따로 신경써야 하거나 포기해야만 했던 요소를 혁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앞서 2024년 6월에는 100% 식물성 디저트를 지향하는 브랜드 '조이(Joee)'를 선뵀다. 론칭과 함께 선보인 신제품은 스낵 2종과 젤리 2종 등 4종이었다.롯데웰푸드는 높아지는 식물성 식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식물성 브랜드 조이를 기획했다. 식물성 원료를 100%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면서 헬스&웰니스 트렌드는 물론이고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를 동시에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춰 탄생했다.이보다 먼저 2023년 8월에는 글루텐프리 쌀 간식 통합브랜드인 '더쌀로'를 내놨다. 즐거운 건강함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쌀로 만든 케이크와 쿠키, 빵을 판매하는 카페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과 글루텐프리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했다.△제로 브랜드 성과 커져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로 국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2025년 1분기 제로의 수출은 2024년 1분기보다 314% 늘었다.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제로는 2022년 5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2023년 7월부터 수출이 시작됐다. 2024년까지 확보한 수출 국가는 13곳이다. 2025년에는 카자흐스탄과 페루 등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여러 국가에서 제로 브랜드의 인기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롯데웰푸드는 2025년 4월 중국 코스트코 7개 모든 지점에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3주 만에 추가 발주가 이뤄졌으며 2차 수출로 바형 아이스크림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캐나다에서도 1월 제로 브랜드의 젤리 상품을 코스트코에 출시한 뒤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어 한 달 만에 추가 발주를 받았다.롯데웰푸드 제로는 2024년에만 매출 500억 원 이상을 올렸다. 출시 첫 해와 비교하면 매출이 214% 늘어난 것이다. 2024년 10월 출시한 '제로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 봉(50만 상자)이 팔렸다.2025년 2월 기준으로 롯데웰푸드가 제로에서 낸 누적 매출은 1천억 원이 넘는다.롯데웰푸드는 2024년 10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더월드'에 '제로후르츠젤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트라이더월드는 매월 10여 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만 1만 명을 확보했다.롯데웰푸드가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제로의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서였다.△빼빼로 메가브랜드 육성 총력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메가브랜드(글로벌 매출 1조 원)로 육성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한국에서 빼빼로의 매출 확대에 기여한 빼빼로데이(11월11일)를 글로벌로 확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돌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며 글로벌 주요 명소에서 빼빼로 광고를 내거는 방식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2023년 9월 빼빼로의 글로벌 엠버서더(홍보대사)로 걸그룹 뉴진스를 발탁해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펼쳤다. 국내외 팬을 대상으로 뉴진스 이미지를 포장에 입힌 제품과 스페셜 상품을 내놨다.2024년에도 뉴진스를 홍보대사로 재발탁해 글로벌 캠페인을 이어갔으며 2025년 5월에는 남자아이돌그룹 스트레이키즈를 빼빼로의 공식 글로벌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국내외 팝업과 광고도 활발하게 병행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2023년 11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가에 빼빼로 브랜드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빼빼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본격 전개했다.롯데웰푸드는 "미국 시장에서 한인사회를 넘어 현지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빼빼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라며 "출퇴근 유동인구와 관광객 이동이 많은 곳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2024년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틀 동안 누적 3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팝업 매장을 찾았다.팔로워 수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24년 10월 글로벌 메가 인풀루언서 '토퍼 길드'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인이 한국을 방문해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빼빼로데이 알리기에 나서는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2024년 11월11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를 하나의 커다란 빼빼로로 형상화한 미디어 파사드로 만들어 송출하는 이벤트도 열었다.빼빼로는 1983년 처음 출시돼 2025년 기준으로 출시 42주년을 맞이했다. 누적 매출은 2조2400억 원으로 누적 판매량은 약 42억 상자다.△글로벌 사업 확대, 인도 시장 중심 전략 추진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사업 비중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롯데웰푸드는 2024년 10월17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3년 24%와 비교해 11%포인트 늘어나는 것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빼빼로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가정간편식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확보하겠다고 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인도에서 건과와 빙과사업을 통합해 종합 제과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인도 지역 거점을 통합하고 진출 권역을 확대해 인도의 주요 제과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패권 경쟁 속에서 글로벌 정치·경제적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조9370억 달러로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에 이은 5위다. 인구는 이미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1위에 오른지 1년이 넘었으며 1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인구만 2024년 기준으로 6천만 명에 도달했다는 시장조사기관 BMI의 발표도 있었다.롯데웰푸드는 "인도의 국가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생산성과 소비력 증대로 기호 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가격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인도시장의 특성을 설명했다.여태껏 인도 시장에만 20년 가까이 투자해온 성과가 제법 나고 있다는 점도 롯데웰푸드가 인도에 더욱 집중하려는 이유로 꼽힌다.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를 인수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경쟁사보다 빨리 진출하다보니 국내에서는 오리온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는 제품 초코파이로 인도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K콘텐츠 활용한 해외 사업 확대 협력롯데웰푸드는 2024년 5월16일 콘텐츠 제작기업 스튜디오드래곤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드라마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스튜디오드래곤과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와 K푸드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콘텐츠에 롯데웰푸드가 제작지원을 하고 앞으로 제작할 신규 드라마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제품 출시 등도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논의했다.△롯데제과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변경롯데제과는 2023년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아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꿨다.롯데제과가 이름에서 '제과'라는 글자를 뺀 것은 회사가 설립된 1967년 이후 56년 만이다.기존 이름이 가정간편식과 대체단백질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던 것으로 롯데제과라는 이름을 유지하면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진출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롯데웰푸드라는 이름은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Well)'하는 '롯데의 먹거리(Food)'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롯데제과는 2022년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부터 계속 회사 이름 변경을 검토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변경할 이름으로 롯데F&C(푸드앤컬처)와 롯데웰푸드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신 회장이 롯데제과의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을 놓고 신격호 창업주의 손길이 닿아 있던 시대와 단절하고 새 시대를 여는 의미라는 시각도 존재한다.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는 일본에서 사업을 하다가 한국에 진출한 뒤 첫 회사로 1966년 롯데알미늄을 설립했고 그 다음해 롯데제과를 만들었다.△품질경쟁력 향상 노력롯데제과는 2023년 3월2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AIB인터내셔널과 글로벌 품질 관리 및 식품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IB인터내셔널은 1919년 설립된 공신력 있는 미국의 식품 위생 검사 기관으로 세계 식품 시장에서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맥도날드와 펩시코 등 글로벌 3천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위생 등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AIB인터내셔널의 검사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국내의 HACCP인증 보다 약 7배 많은 항목과 현장 위주의 검사를 통한 엄격한 심사로 국제적인 평가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롯데제과는 협약을 통해 국내 생산공장과 해외공장, 협력회사까지 모두 150여 곳의 공장을 모두 심사하기로 했다. 협력기업 심사까지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롯데제과는 AIB인터내셔널의 엄격한 심사에 따른 관리를 통해 공장 사이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제품 품질 안전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롯데웰푸드 합류 이전서정호는 롯데웰푸드 합류 이전 미국 제너럴모터스, 두산, 한국앤컴퍼니 등을 거치며 기술·전략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았다.당시 그는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등 그룹 성장축을 담당한 실무형 컨트롤타워로 활동했다. 포트폴리오 재편 및 사업 구조조정 경험을 축적했으며 생산라인 자동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운영 효율화 성과를 냈다.2021년에는 한국앤컴퍼니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돼 미래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을 전담했다. 그는 창립 80주년을 기점으로 미래성장 전략인 'S.T.R.E.A.M(스마트 에너지, 타이어, 라이징 테크, 전동화, 자동화, 모빌리티)'을 공표하며 사업 다각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이후 미래전략실장으로서 해외 사업 개발 및 M&A 업무를 총괄했다. 특히 2021년 캐나다의 초소형 정밀전자기계(MEMS) 전문 회사 '프라이슬리'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24년 한온시스템 인수까지 진두지휘했다.△롯데웰푸드의 사업롯데웰푸드는 롯데그룹 계열의 종합 식품회사다.2025년 9월30일 기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국내 12곳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각 시·군에 물류창고 및 영업지사를 배치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식품 제조 및 판매' 단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껌·캔디·초콜릿·비스킷 등 건과 부문과 아이스크림 등 빙과 부문, 유지식품 등 부문, 육가공 부문 등으로 나뉜다.주력 제품군으로는 건과 부문에 '자일리톨', '빼빼로', '가나', '몽쉘', '꼬깔콘'등이, 빙과 부문에 '월드콘', '설레임', '스크류바', '죠스바', '돼지바'등이 있다. 이외에도 '의성마늘햄', '파스퇴르 우유', 'Chefood'등 육가공 및 유가공, 가정간편식 HMR 브랜드도 갖고 있다.◆ 비전과 과제서정호 두산솔루스 운영총괄 전무이사가 2019년 11월1일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워크룰(Work Rule) 수립'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서정호는 롯데웰푸드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롯데웰푸드의 실적 부진 속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웰푸드는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낮은 1199억 원을 거뒀다.다만 롯데웰푸드의 실적을 압박하던 원재료 물가 부담은 2025년 4분기 완화되고 있다. 카카오 가격은 2025년 상반기 톤당 1만 달러에서 9월 이후 톤당 6천 달러까지 내렸다.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적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2025년 들어 국내를 포함해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그 외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도 마무리된 상태다. 서정호는 우호적으로 돌아선 경영 환경과 선제적 비용 절감 및 가격인상 효과를 바탕으로 가시적 실적 회복을 이뤄내야 한다.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도 서정호가 풀어야 할 과제다.롯데웰푸드는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끌러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서정호는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 현재 25% 대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서정호는 인도 시장에서 해답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지난 2025년 7월 건·빙과 통합법인인 '롯데인디아'를 출범시켰으며 2032년까지 현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평가국내외 대기업을 두루 거친 전략·혁신 전문가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는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삼성, 두산, 한국앤컴퍼니 등에서는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했다. 특히 미래전략 수립부터 인수합병(M&A)까지 성장 주기에 필요한 핵심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성과중심 리더십과 강한 실행력을 겸비했다. 두산그룹 재직 당시 기술전략 부문을 맡아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썼으며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운영총괄로 첨단소재사업의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안착을 주도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한국앤컴퍼니에서는 미래전략실장으로 그룹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인수합병 전략을 진두지휘했다.롯데웰푸드에는 2025년 7월 혁신추진단장으로 합류해 조직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비 롯데출신이다. 정통 롯데맨을 주로 중용하던 롯데그룹의 '순혈주의'를 깨고 조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본사 전경. <롯데웰푸드>△아이스크림 유통 담합롯데웰푸드는 2016년부터 4년 동안 이어진 주요 아이스크림 회사들과의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은 기업별로 빙그레가 38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제과가 해태제과와 함께 각 244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론 롯데푸드 237억 원, 롯데지주 235억 원 등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다섯 곳 중 세 곳이 롯데그룹 산하로 롯데쪽에서만 과징금 716억 원이 부과됐다. 식품 관련 담합 사건 과징금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공정위에 따르면 2016년 2월 각 회사의 임원들은 따로 만나 아이스크림 영업 전반을 놓고 담합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팀장급 실무자들도 차츰 논의에 참여했다.이들은 수시로 만나 경쟁사 소매점 침탈 금지 합의, 소매점·대리점 대상 지원율 상한 제한 합의, 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대상 납품 가격·판매가격 인상 합의 등을 조율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정위 조사 당시 롯데제과의 한 임직원은 "임원들끼리 각자 거래하는 소매점에 대한 영업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며 "이는 다른 회사가 자기 거래처로 만들기 위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증언했다.공정위는 2022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이스크림 회사들에 모두 135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롯데그룹 산하 3개 회사에 부과됐다. 검찰은 공정거래법 위반과 입찰 방해 혐의로 관련 임원들을 기소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 단독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2024년 2월 빙그레와 롯데푸드 임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롯데제과와 해태제과식품 임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빙그레 법인에는 벌금 2억 원을 따로 선고했다.재판부는 당시 "장기간 담합으로 입찰 공정성을 해하고 이들이 제조하는 모든 아이스크림에 영향을 미친 점을 보면 위반 정도가 무겁다"고 했다. 현재 이 재판은 항소심이 진행중이다.이와 별개로 빙그레와 해태제과식품, 롯데제과·롯데푸드(현 롯데웰푸드), 롯데지주가 제기한 '과징금 부과 취소 청구 소송'은 2025년 3월20일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에서 기각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아이스크림 회사 4곳의 공동 행위가 "입찰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을 통해 낙찰 업체가 결정될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고 판단했다. 경쟁입찰제도의 기능을 무력화해 시장 경쟁을 방해했다는 것이다.아이스크림 제조사들은 항소 과정에서 "공동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미미했다"며 "대형 유통업체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대응하기 위한 합의였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해명이 맞지 않다고 봤다. 이 합의가 4개 제조사가 생산·판매하는 전 제품에 영향을 미쳤으며 전국 대리점과 소매점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는 것이다. 과징금이 과도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과징금 산정은 행정청의 재량 범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소비자단체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하 촉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23년 10월30일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를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0월 원유 가격 인상 발표 이후 원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며 가공식품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며 "빙과업계는 매년 가격을 10% 이상씩 올리고 있는데 가격 인상 배경으로 언급하고 있는 원유가 상승을 근거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타당한 것인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원유 가격은 2022년 1월 947원이었고 10월에 999원으로 5.5% 인상됐다. 그러나 2023년 1월 996원으로 0.3% 인하된 뒤 2023년 10월 1084원으로 8.8% 인상됐다.해당 기간 롯데웰푸드의 월드콘XQ(160ml) 가격은 10.5% 상승했고 빙그레의 투게더 바닐라맛(900ml)은 14.7%, 메로나는 24.3% 가격을 올렸다.협의회는 2022년 2월과 비교해 2023년 2월 원유 가격은 5.2%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원유 가격 상승 대비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폭이 과하다고 지적했다.더구나 월드콘XQ는 외국산 혼합분유를, 메로나는 수입산 혼합탈지분유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산 원유가 변동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을 뿐 아니라 수입산 탈지·전지분유의 가격을 분석해보면 2023년 9월 기준 가격이 2022년 평균 가격보다 미국산 분유는 25.3%, EU산은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협의회는 이들 기업이 공통적으로 원유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을 주장했다며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인상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경력서정호 두산솔루스 운영총괄 전무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9년 12월13일 헝가리 전지박공장 건설현장에서 미국 조지아주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지박 공장을 설명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1998~2005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2006~2012년 삼성코닝정밀소재 기획그룹장을 지냈다.2012~2019년 두산에서 기술·전략부문장 상무이사로 일했다.2019~2020년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운영책임자 전무이사를 지냈다.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옮겨 전략기획실 전무이사로 재직했다.2023~2025년 한국앤컴퍼니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맡았다.2025년 한국앤컴퍼니 계열사인 한온시스템에서 유럽비즈니스그룹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했다.2025년 7월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으로 발탁됐다.2025년 12월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학력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로스스쿨)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서정호는 2024년 한국앤컴퍼니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총 6억 원의 보수(급여 3억5700만 원, 상여 2억3500만 원, 학자금 지원비용 800만 원)를 받았다.◆ 어록서정호 두산솔루스 운영총괄 전무이사(맨 오른쪽)가 2020년 7월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헝가리 전지박 공장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두산커뮤니케이션>"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은 이제 시작이다.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앤컴퍼니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현범 회장과 미래 신사업에 관해 깊은 대화를 나눴는데, 조 회장이 지향하는 신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딜을 성사시킬 수 있어 운이 좋았다.""인수 대상 후보 기업 리스트 중 MEMS를 포함한 기업을 첫 타깃으로 조 회장에게 보고했다. 조 회장이 MEMS 기업인 프리사이슬리를 보자마자 MEMS 분야를 10년간 보고 있었다며 크게 반겼다.""(조 회장은)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있어 제한이 없고 스펙트럼이 넓은 인물이다. 그간 두산이나 삼성은 물론 미국에서 엔지니어 생활을 하며 글로벌 톱 레벨의 경영진을 가까이에서 봐왔다. 타이어 사업만 경영해온 조 회장이 IT 기반 산업을 많이 알아 솔직히 놀랐다.""M&A에서 중요한 것은 신속한 의사결정인데 조 회장은 의사결정이 빨라 신사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다. 조 회장에게 주로 카카오톡으로 보고하고 결정적인 사항만 대면 보고해 그 자리에서 결정을 끝낸다.""(인수합병의 원칙으로) 첫 번째 성장하는 시장, 두 번째 테크놀로지 산업, 그리고 세 번째 자산을 무겁게 가져가지 않은 기업이다.""현금을 그냥 보유하기만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손실이다. 현금을 활용하고 레버리지를 충분히 일으켜 성장하는 산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M&A에 나설 것이다." (2022/03/31, 더벨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