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 "HD현대중공업 교환사채 발행으로 해외 투자, 수단과 시기 아쉬워"
- HD현대중공업이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해외사업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1일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86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31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4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변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 주식을 대상으로 20억 달러(약 3조300억 원)의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며 "자금의 사용용도는 운영자금(1조5천억 원) 및 타법인 출자(1조5천억 원)으로 구분됐으나, 실질적으로는 큰 구분 없이 해외사업에 대부분 쓰일 전망"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인도,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변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인도 타밀나두 주의 신규 조선소 건립과 코친 조선소 협력 약속에 따른 투자, 그리고 필리핀 수빅 야드 및 베트남 야드 설비투자 등에 쓰일 것"이라며 "일부 재원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조선소 지분인수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금조달의 목적은 환영하지만, 수단과 타이밍이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변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둘 다 우수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부담을 주는 교환사채 발행을 택해 금융비용을 아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1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과 고환율 덕에 역대 최고 수준을 예상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LNG 및 탱커 발주 증가, 해외투자 본격화와 마스가 프로젝트 진전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