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유럽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풍력타워를 수주하고 있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씨에스윈드 주식 매력적", 해상 풍력발전 타워 경쟁력 확보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3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세계 풍력발전 관련 기업 가운데 해상 풍력발전시장의 고성장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투자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스웨덴과 영국, 호주,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등에 풍력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20일에도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기 제조기업에 2022년까지 약 2130억 원 규모의 해상 풍력타워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해상 풍력타워를 생산·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상대방기업의 해상 풍력발전부문 점유율이 압도적인 데다 대만 정부가 5.5GW(기가와트)가량의 발전물량을 확약해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씨에스윈드는 앞으로도 꾸준히 풍력타워 수주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해상 풍력타워시장은 현재 경쟁 강도가 낮은 ‘블루오션’시장”이라며 “최근 해상 풍력발전단가가 급락하면서 세계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씨에스윈드는 확실한 성장동력을 장착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562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1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