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일본에서 좋은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 글로벌 플랫폼에서 음원 매출이 늘고 공연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가능, 글로벌 플랫폼에서 매출 늘어

▲ 한세민(왼쪽) 남소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SM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4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2분기 동방신기 닛산 스타디움 콘서트 3회 등을 통해 일본에서 관람객 38만 명을 모았고 9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면서 글로벌 플랫폼에서 음원 매출이 확대돼 실적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1244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626% 급증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하반기에도 인기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활동 확대로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플랫폼에서 음원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음원 권리자의 몫이 점차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SM타운 돔 공연이 3회, 슈퍼주니어 D&E 아레나 투어 7회, 동방신기 투어 등으로 콘서트에서 관객 33만 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도 70만 명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으로 위축됐던 중국시장의 회복도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향상에 큰 기대요인”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70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3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