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와 게임, 소비재 브랜드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면서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 목표주가 높아져, “대체불가토큰으로 아티스트 콘텐츠 확장"

▲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하이브 주가는 36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브가 추진하는 혁신 프로젝트들의 성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식재산(IP) 중심의 신사업을 통해 아티스트 직접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음악 뿐 아니라 내년 원소스 멀티유즈(OSMU)를 통한 다채로운 매출 발생이 시작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내년 상반기까지 두나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전개하고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이브는 두나무와 합작회사(조인트벤처)를 세워 대체불가토큰(NFT)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이 플랫폼에서는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외부 아티스트의 디지털상품이 거래될 것으로 보이는데 첫 상품은 포토카드다. 앞으로 음원과 동영상 등도 거래되는 등 서비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로 추가 콘텐츠를 개발하고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의 소비재 브랜드와 협업해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등 여러 혁신 프로젝트 성과를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BTS의 미국 투어 4회 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세븐틴도 일본시장에서 강한 팬덤을 기반으로 일본 돔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가 내년에 유기적 성장이 하나도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공연매출만으로 최소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80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9.2%, 영업이익은 4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