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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설계 문제로 출시 지연 가능성  삼성전자 독주체제 강화 기회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설계 문제로 출시 지연 가능성, 삼성전자 독주체제 강화 기회
애플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첫 폴더블 아이폰 양산 및 출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품 설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가 이를 계기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욱 앞세우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관련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떠오른다.닛케이아시아는 7일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4~5월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적기 출시 여부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하반기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를 앞두고 설계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을 들이고 있어 자칫하면 목표 시점보다 실제 양산과 출하가 수 개월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이미 일부 부품 협력사들은 폴더블 아이폰 생산 지연 가능성과 관련해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적기에 출시하려면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설계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은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판매를 염두에 두고 올해 신제품 출시 전략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하반기에는 아이폰18 프로 모델과 폴더블 아이폰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아이폰18 일반 모델 판매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하는 방식이다.이러한 전략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도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꼽힌다.D램과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아이폰 일반 및 고가 모델, 폴더블 제품을 한꺼번에 양산하려면 부품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모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판매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는 목표를 바탕에 두고 있었다.만약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출시가 늦어진다면 애플의 올해와 내년 하드웨어 전략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지는 셈이다.애플 아이폰 에어 홍보용 이미지. [출처=애플 홈페이지]닛케이아시아가 부품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초기 생산량을 700만~800만 대 수준으로 잡아두고 있었다.전체 아이폰 출하량과 비교하면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판매가격이 높게 책정돼 애플 및 부품 협력사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출시 지연 사태가 현실화되면 결국 애플은 물론 관련 공급망에 포함된 여러 기업들에 일시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개척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폴드7 및 갤럭시Z플립7 시리즈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최근에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을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는 트라이폴드 제품까지 선보였다.따라서 애플이 하드웨어 설계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한층 더 돋보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마침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지연에 반사이익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IT전문지 샘모바일이 삼성전자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과 다른 화면비율을 갖추고 있는 신제품과 관련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화면을 펼쳤을 때 가로와 세로 비율이 1.11대 1로 정사각형에 가까워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등에 적합하다.샘모바일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도 이와 유사한 화면비율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애플과 경쟁을 노려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는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결국 하반기에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늦어지고 삼성전자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내놓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더욱 강화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닛케이아시아는 "애플과 부품 협력사들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해결책이 설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시간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취재원의 말을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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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S 아마존에 투자기관  데이터센터 물과 에너지 사용량 공개  요구  기후 리스크 점검 차원
구글 MS 아마존에 투자기관 "데이터센터 물과 에너지 사용량 공개" 요구, 기후 리스크 점검 차원
세계 주요 투자기관이 알파벳(구글 모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아마존 등 데이터센터 기업을 상대로 물과 전력 사용량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기후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12곳이 넘는 투자기관은 주주총회를 앞둔 이들 빅테크를 상대로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과 절감 노력 및 전력 소비량 등 구체적 정보를 요구했다.40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트릴리움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상대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이 대폭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기후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명확히 공개하라는 요구가 주주제안에 담겼다.앞서 알파벳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20년의 절반 규모로 줄이고 무탄소 에너지원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트릴리움자산운용에 따르면 알파벳의 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51% 증가했다.이렇듯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가 기후 목표 달성 과정이 불투명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라는 투자자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다.로이터는 "투자기관 그린센츄리캐피탈매니지먼트 또한 엔비디아를 상대로 단기 인공지능 성장에 따른 장기 기후와 재무 리스크를 점검하는 주주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인공지능이 산업 중심으로 자리하면서 연산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에 대폭 증가하고 있다.이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나 물 사용 문제가 투자자에게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은 약 1조 리터(ℓ)로 뉴욕시의 연간 사용량과 맞먹는다.기업별 공시 수준 차이도 투자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메타는 자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을 공개했지만 임대했거나 건설중인 시설은 제외했다. 메타의 2024년 물 사용량은 2020년 대비 51% 증가했다.구글은 자체 및 임대 시설 데이터를 공개했지만 제3자 운영 시설은 넣지 않았다.MS는 전체 사용량만 공개하고 지역별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전체 사용량 대신 전력 단위당 물 사용량만 공개했다.투자자들은 지역 단위 데이터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가 지역 수자원과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펀드인 캘버트리서치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치 수석 분석가는 "데이터센터기업들은 물 소비량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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