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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는 성장주 아닌 가치주  평가  올해 잉여현금 859억 달러 주주환원에 활용
"엔비디아는 성장주 아닌 가치주" 평가, 올해 잉여현금 859억 달러 주주환원에 활용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성장주가 아닌 애플과 유사한 가치주 성격으로 바라보고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엔비디아가 향후 잉여현금의 절반 가량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고 현재 기업가치가 비교적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것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19일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막대한 현금배당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배런스는 미국 CNBC '매드머니'를 진행하는 투자전문가 짐 크레이머의 "엔비디아는 가치주로 변모했다"는 발언도 전했다.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중순부터 현재까지 180~190달러 사이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18일 기준 종가는 180.4달러다.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메모리반도체와 에너지 등 다른 수혜주로 이동하며 엔비디아에 관심이 비교적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배런스는 현재 엔비디아 주식의 여러 특징이 성장주보다 가치주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내놓았다.가치주는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률배율(PER)이 비교적 낮은 상태에서 거래된다.엔비디아의 PER은 현재 21배 수준으로 S&P500 상장사 평균인 20.9에 근접한다.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다른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여겨진다.배런스는 엔비디아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한 점도 가치주로서 손색이 없는 요소라고 바라봤다.엔비디아는 올해 1717억6천만 달러(약 257조7천억 원)의 잉여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859억 달러 가량을 주주환원에 쓴다는 의미기 때문이다.결국 배런스는 엔비디아가 잉여현금을 거의 모두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애플과 유사한 가치주의 성격을 닮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애플의 주가수익률은 현재 28배 정도로 엔비디아보다 고평가돼 있다.배런스는 "엔비디아가 애플과 유사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면 최근 주가 상승률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주주들에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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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온실가스 배출 급증  감축목표 달성 지장 우려
AI 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온실가스 배출 급증, 감축목표 달성 지장 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온실가스 배출이 확대되면서국가 감축 목표(NDC) 달성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다.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해 AI 산업 분야에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약 30% 이상 증가해 연간 2억47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4년 기준 한국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에 달하는 양이다.실리콘 웨이퍼 회로를 식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불소화 가스 등이 온실가스의 직접 배출원으로 지목됐다.테크인사이트는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작업에서 사용되는 메모리(DRAM) 제조 확대로 이같은 가스 배출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가장 우려되는 분야는 HBM이라고 설명했다. HBM은 DRAM보다 제조 과정에 더 많은 소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다른 시장조사기관 실리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HBM은 제조 과정에서 표준 메모리 범주보다 1GB당 5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스티브 러셀 테크인사이트 선임 기술 연구원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AI 기반의 HBM 및 기타 첨단 메모리 수요 급증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대적 측면에서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에너지 소비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의 핵심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DS부문 등 핵심 메모리 제조사들이 소비 전력의 상당부분을 화석연료로 조달하고 있어서다.미국 에너지경제 및 재무분석 연구소(IEEEFA)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의 스코프 1~3(제조업체 직접 배출과 협력업체 및 물류 등 외부활동까지 포함) 배출량은 약 4100만 톤으로 국내외 분석 대상 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탄소집약도도 매출액 1백만 달러당 약 539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는 246이산화탄소환산톤을 기록했다.2024년 기준 한국 반도체 산업계가 사용한 전력의 60.1%가 천연가스와 석탄에서 나온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시된 HBM. <연합뉴스>이런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 건설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단지는 주전력원을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로 하는 것으로 계획됐다.2017년 정부가 석탄 퇴출 작업을 계획하면서 석탄 대신 가스를 차세대 전력원으로 선택한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IEEFA는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2023년까지 한국 전력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약 6% 늘어난 2억5600만 톤에 이르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IEEFA는 이같은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기로 했는데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반도체 제조사들은 배출량 감축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SK하이닉스는 블룸버그를 통해 '고효율 탈황장치 설치를 포함해 배출량 감축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연구 및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역시 '제조 시설을 확장하는 와중에도 우리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공정 가스 처리시스템 설치, 대체 원료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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