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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엔비디아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며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여러 투자기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발표할 반도체 출하량 및 매출 실적과 전망, 중국시장 진출 재개 가능성 등이 투자자들에 가장 주목할 변수로 자리잡았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9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언제나 큰 행사였지만 최근 인공지능 관련주의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빅테크 및 반도체주를 포함한 인공지능 관련주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시장 성장을 두고 다소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엔비디아의 실적 및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면 이는 하방압력을 키워 증시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마켓워치는 일부 투자기관이 내년을 넘어 2027년 실적 전망치까지 바라보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발표 내용은 시장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엔비디아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미래 사업에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다면 인공지능 버블 붕괴와 관련한 투자자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조사기관 메인스트리트리서치는 마켓워치에 "인공지능 버블은 양호한 속도로 팽창하고 있어 당분간 붕괴 위험이 없다"며 "주요 기업 주가는 성장세 대비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투자기관 디렉시온도 "엔비디아 실적은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들이는 막대한 투자금으로 실제 성과를 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시험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엔비디아 G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서버 홍보용 이미지.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12월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되기 전까지 남은 유일한 대형 변수인 만큼 전체 증시의 흐름을 당분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마켓워치는 결국 젠슨 황 회장이 내놓을 엔비디아 반도체 관련 발언이 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일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미국 악시오스는 투자기관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 분석을 인용해 "역사적으로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는 평균 7.9%의 상승 혹은 하락폭을 보였다"고 전했다.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현재 S&P500 지수에 포함된 상장사 전체 시총의 8% 가량을 차지한다. 대형 반도체 및 빅테크 기업 다수도 엔비디아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따라서 엔비디아 주가가 이전과 같이 실적 발표 뒤 크게 오르거나 떨어진다면 미국 증시 전체가 상당한 영향을 받는 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비스포크는 엔비디아가 지난 11번의 콘퍼런스콜에도 8회에 걸쳐 매출 및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해 내놓았다며 낙관적 관측을 전했다.다만 주가가 실적 발표 당일에 하락해 마감한 사례도 8번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악시오스는 엔비디아가 이번에 중국 시장 복귀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요소라고 보도했다.엔비디아는 중국에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정부의 견제가 지속되면서 현지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증권사 스티펠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의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투자자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엔비디아 주가에 불확실성이 걷히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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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철강  수요 증가에 포스코 대응 탄력  정부 수소환원제철  게걸음  정책에 비판 높아
'녹색철강' 수요 증가에 포스코 대응 탄력, 정부 수소환원제철 '게걸음' 정책에 비판 높아
녹색철강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철강을 대상으로 한 탄소 규제까지 고려하면 철강사들이 산업 경쟁력을 보전하려면 수소환원제철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을 향한 정책 지원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조사를 인용해 녹색철강을 향한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BNE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저탄소강 공급 계약건수는 약 200건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스웨덴 철강사 스테그라도 올해 6월 자본시장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유럽 녹색철강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기준 녹색철강 수요는 약 1900만 톤에 이르지만 공급량은 약 9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녹색철강 생산에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활용된다.수소환원제철은 기존 고로 방식에서 산소를 분리하기 위한 촉매로 석탄 기반 코크스 대신 수소를 활용한 것을 말한다. 코크스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부산물로 물도 나온다.문제는 수소환원제철은 현재 상용화된 기술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내 철강사 가운데서는 포스코가 '하이렉스'라는 이름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30년대 중반쯤 상용화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스테그라, SSAB, 티센크루프 등 유럽 철강사들이 목표로 잡고 있는 2027~2030년보다 뒤늦은 것이다. 이는 포스코가 향후 몇 년 뒤 이들 기업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각종 탄소 관세 장벽이 높아지고 있으며 배출권거래제도 등 국내외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기존 철강 제품 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국내에서는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빠르게 탈탄소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모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파이넥스 2공장 전경. 파이넥스 2공장은 올해 말에 폐쇄된다. <포스코>19일 기후솔루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포항, 광양, 당진, 순천 등 국내 철강벨트 주민 25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철강산업 탈탄소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65.3%가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답했다.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본 응답자 가운데 80%는 '국제적 탈탄소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위기의 사유로 들었다.기후대응이 철강산업 경쟁력은 물론 지역경제의 생존과도 직결된다는 인식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이런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이번 달 4일 공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서 수소환원제철 실증과 청정수소 확보 등을 포함했으나 이를 위한 구체적 이행 전략과 실행 로드맵은 빠져 있었다.기후솔루션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77.0%는 '정부가 탈탄소 전환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고 61.9%는 '철강의 중요성과 비교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강혜빈 기후솔루션 철강팀 연구원은 '수소환원제철, 그린수소, 재생에너지 등 핵심 인프라는 1~2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며 현재 제시된 전환 로드맵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도 보다 빠른 준비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세계 시장이 이미 저탄소 고급강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은 석탄 기반 고로 폐쇄와 저탄소 공정 전환의 속도를 높여 지역의 절박한 우려에 실질적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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