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포스트 구자은' 후계 경쟁 치열, 구본혁·구본규·구동휘 4년 경영성적이 왕좌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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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 분야에서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의 추격을 방어하려면 양국의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중국 매체 주장이 나왔다.최근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등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 이를 경계하며 중국과 교역 확대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1일 논평을 내고 "한국에서 중국과 산업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타임스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으며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바라봤다.한국이 이에 따라 추격을 방어해야 한다는 갈수록 큰 압박에 놓이고 있다는 것이다.미국과 경제 협력으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거나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부정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글로벌타임스는 "지금과 같이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서 단일 국가와 동맹 강화는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국이 미국에만 의존해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추진한다면 한계가 분명해질 수밖에 없어 폭넓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여러 산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글로벌타임스는 특히 한국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설계 능력, 중국은 막강한 내수시장 및 공급망 측면에서 강점을 두고 있어 양국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더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녹색경제 등 분야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치면 서로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졌다.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러 산업에서 중국과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이는 글로벌 위상 강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정부 입장을 반영하는 글로벌타임스가 이런 논평을 내놓은 것은 한국과 미국의 산업 협력 강화를 견제하는 차원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협력해 필수 산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을 우려해 중국과 협업도 한국에 여러 장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을 앞세운 셈이다.한국과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 협력은 미국의 기술 규제로 한계를 맞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나리오로 꼽힌다.최근 중국과 일본이 대만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외교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점도 중국이 한국과 협력 강화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이유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 연구소 설립 등 방식으로 기술 공유를 통해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는 인공지능 등 시장을 함께 넓혀가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으로  남아공 G20이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으로, 남아공 G20이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유엔 기후총회 개최국인 브라질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조치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총회의 주요 합의 사항들을 이어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위한 로드맵'(탈화석연료 로드맵)을 G20 정상회의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브라질은 이번 COP30 개최국으로 G20 회원국이기도 하다.앞서 유럽연합(EU), 콜롬비아, 페루 등 약 80여 개국은 18일 COP30 현장에서 탈화석연료 로드맵은 함께발표했다.이들 국가는 COP30 최종 합의문에 의무 사항으로 탈화석연료 로드맵 가입을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 탈화석연료 로드맵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최종 합의문에 포함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이행한다'는 문구의 실제 이행 계획으로 평가된다.G20 정상회의는 22일(현지시각)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다. COP30이 21일에 종료되니 곧바로 이어서 열리게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브라질은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를 COP30의 연장선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G20 정상회의에서 탈화석연료 로드맵이 합의된다면 글로벌 기후대응은 크게 탄력을 받게 된다. G20 국가들은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이 COP30에 이어 G20 정상회의도 불참한다는 점이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남아공이 백인 농부들의 인권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며 G20 정상회의 보이콧을 선언했다.이 과정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쪽과 함께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정상회의에 어떤 식으로든 참석하겠다는 입장 변화에 관한 통보를 전달했다'며 '이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반면 백악관 측은 즉각 라마포사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고 나섰다.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남아공에 대표를 보내는 것은 단지 미국이 G20 의장 승계국인 것을 확인받고 이를 인계받기 위함이지 공식 회담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까지 아우르는 탈화석연료 로드맵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와 별도로 21일 현재 브라질 COP30 현장에서는 탈화석연료 로드맵의 최종 합의문 포함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각) 외교 관계자 취재를 종합해 아직도 수십개 국이 탈화석연료 로드맵을 최종 합의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기후총회 최종 합의문은 원칙상 참여국 전원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협상 종료를 단 하루 앞둔 시점에 탈화석연료 로드맵이 이렇게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은 결국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탈화석연료 로드맵을 의제로 올리겠다고 선언한 브라질도 정작 이를 놓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룰라 대통령과 마리나 실바 환경 장관 등은 로드맵을 지지하고 있으나 여러 내각 고위 관료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연합과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들은 어려운 상황에도 계속 탈화석연료 로드맵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콜롬비아는 21일 회의 종료를 앞두고 공식 지지 성명도 따로 내놓겠다고 했다.붑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위원은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로드맵을 매우 지지한다'며 '배출량 감축에 있어 우리는 높은 목표를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실행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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