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계 총수들에 "국내 투자 관심 가져달라", 삼성 현대차 SK LG 등 5년간 800조 이상 투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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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4일(현지시각)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주요 협력업체들에 중국에서 만든 부품을 전면적으로 배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는 올해 초 중국산 부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테슬라와 협력사들은 이미 일부 중국산 부품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전했다.테슬라는 앞으로 1~2년 안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테슬라의 중국 부품 의존 탈피 전략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급하는 데 심각한 차질을 빚자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였다.WSJ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테슬라의 '탈중국' 전략이 더욱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다만 테슬라의 탈중국 전략에서 가장 큰 난관은 배터리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부품으로 꼽힌다.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테슬라 LFP 배터리 핵심 공급사였다.WSJ는 테슬라가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했으나 그로 인해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올해 들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미국 내 중국산 LFP 배터리 사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자체 LFP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네바다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생산 시설이 내년 1분기 안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최근 격화된 지정학적 갈등 때문에 테슬라가 '중국 없는 공급망(China-free strategy)'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미국이 중국을 향한 무역협상 압박 수위를 높이자 중국이 자동차 생산에 널리 쓰이는 특정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가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이 흔들리기도 했다.WSJ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깊어지는 지정학적 긴장의 여파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김대철 기자

기후에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 유엔 기후총회서  트럼프 역할   대선 겨냥 위상 키워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사 유엔 기후총회서 '트럼프 역할', 대선 겨냥 위상 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유엔 기후총회에 미국의 불참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미국 주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기후총회에 참석하고 있다.특히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이목을 모으면서 차기 대권을 향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관련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기후총회 현장에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앞서 뉴섬 주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 미국 상하원 의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 인사들과 함께 기후총회 현장을 찾았다.미국 연방정부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지시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뉴섬 주지사는 기후총회 참석을 두고 '미국 행정부는 기후대응 주제와 관련해 멍청하게 굴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는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 이 분야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국내에서 갖는 영향력이 매우 큰 주로 꼽힌다.미국 연방에 소속되어 있지만 개별 국가라고 가정하면 올해 4월 기준 세계 4위 역내총생산(GDP)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인도, 영국 등 경제대국들보다도 경제 규모가 크다.실제로 블룸버그는 뉴섬 주지사가 COP30 회의장에서 국가 원수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으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뉴섬 주지사의 행보가 이번에 주목을 크게 받는 다른 이유로 미국 민주당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는 점도 꼽힌다. 선거 대상 지역이었던 버지니아주, 뉴저지주 등 2개 주와 뉴욕시에서 모두 민주당이 환승했다.이에 민주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저력이 갖췄다는 평가가 미국 정치권에서 나온다. 블룸버그, 로이터,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의 평가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현재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다.미국 뉴욕시에서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뉴욕시 개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폴리티코는 뉴섬 주지사가 이번 COP30에 참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기가 막힌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부재한 가운데 그가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뉴섬 주지사는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라며 '그것이 그가 선거를 조작하려 드는 이유'라고 비판했다.그는 '트럼프는 그저 일시적으로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인 인물이고 무모하고 혼란스러운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사람들은 이제 일어나 저 폭군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뉴섬 주지사는 이번 COP30에서 중국이 거대한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발판삼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차기 대권을 차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방식으로 미국을 이끌어 갈 것을 암시했다.뉴섬 주지사는 '중국은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공급국으로 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며 '미국과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것은 경제력에 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관세 문제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명백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뉴섬 주지사는 '브라질은 우리의 위대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고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는 브라질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지 50% 고율관세를 때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후대응은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이제 대립이 아닌 협력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이번 COP30에 참석한 외국 대표단과 환경단체들은 뉴섬 주지사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요헨 플라스바르트 독일 환경부 차관은 뉴섬 주지사와 만나 '우리는 연방 차원에서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워싱턴D.C.에 제대로 된 연방정부가 들어서 우리와 같은 일을 다시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알덴 마이어 유럽 기후 싱크탱크 E3G 기후협상 분석가는 AP통신을 통해 '미국 연방정부가 이번 기후총회에 불참한 것은 유감'이라며 '하지만 (뉴섬과 같은) 다른 지도자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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