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금융 차기 회장 D-1, 회추위에 내놓을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 경쟁력 주목
신한금융 차기 회장 D-1, 회추위에 내놓을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 경쟁력 주목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을 뽑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최대 관심사는 누가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되는가에 있다. 하지만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회추위에서 어떤 비전과 차별적 경쟁력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4일 오전 사외이사 9명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가 열린다.여기서 2026년 3월부터 3년 동안 신한금융을 이끌 회장 최종 후보 1인이 정해진다.발표 시점은 정오 무렵으로 예상된다. 후보가 3명이었던 2022년 회추위 때는 11시30분쯤, 후보자가 5명이었던 2019년에는 정오를 조금 넘겨 결과가 발표됐다.올해 신한금융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은 4명이다. 진옥동 회장과 정상혁 행장, 이선훈 사장 등 내부후보 3명에 비공개 외부후보 1명이 있다.회추위는 각 후보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회장 후보를 결정한다.진옥동 회장은 내부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회추위 면접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게다가 현직 회장을 지내면서 얻은 경험치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된다. 이번 면접에서 금융그룹 경영 이해도를 강점으로 앞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신한금융 회추위는 후보의 프레젠테이션 뒤 추가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고 전해진다.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정부 정책 관련 주제가 주요 질문으로 다뤄질 수 있다.새 정부 출범 뒤 처음 치러지는 금융지주 회장 인사라는 점에서 관련 주제에 무게가 실릴 수 있어서다.이에 따라 진 회장이 면접 전후 인터뷰에서 이자 중심 영업에 대한 반성을 포함해 생산적 금융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 등을 핵심 방향성으로 이야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2022년에는 회추위 전 인터뷰에서 "앞으로 신한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재무적인 것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것도 같은 무게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신한은행장을 지내고 있던 진 회장은 당시 자신의 강점을 "은행장 4년 동안 계속해서 추진해왔던 고객 중심에 관한 부분"이라고 짚었다.그리고 3년 전 진 회장의 답변을 참고하면 올해 경쟁 후보가 된 정상혁 행장의 강점을 엿볼 수 있다.정 행장은 올해로 은행장 3년 차다.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탈환 성과와 매일 고객을 마주하는 은행 현장의 강한 이해도를 경쟁력으로 둘 가능성이 크다.은행은 금융그룹 계열사 가운데서도 고객 접점의 최전선인 만큼 정 행장이 가진현장 감각은 회추위가 높이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물론 정부 기조와 맞물린 생산적 금융 확대, 이자장사 구조 탈피 등은 정 행장에게도 과제다. 정 행장 역시 관련 주제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것으로 여겨진다.이번 신한금융 압축 후보군에서 '깜짝 후보'로 평가되는 이선훈 사장의 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이 사장은 자본시장 정책,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정부가 강조하는 분야에서 높은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올해 신한투자증권 대표로 선임된 뒤 1300억 원 규모 손실 사고 수습을 이끈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또한 2022~2023년 SI증권(현 넥스트증권) 대표를 지냈던 경력은 그룹 전체를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지점으로 꼽힌다.신한금융지주가 4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외부후보는 회추위 당일까지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추위가 최종 4인에 선정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신한금융 회추위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융권에서는 최근 금융지주 회장 인사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신한금융이 우리금융·BNK금융보다 가장 먼저 회추위 결론을 내린다는 점에서 당국과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금융당국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강조하며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한금융 역시 투명성과 공정성에 무게를 두고 이번 회추위를 진행한다.곽수근 회추위원장은 11월 압축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9월 경영승계절차 개시 뒤 그룹 경영승계계획 및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며 "회추위원 간 활발한 논의로 최종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말했다.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에스에이피코리아 ( SAP 코리아 ) 채용 시 마감
ECS Customer Delivery Manager for LG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이노션 D-4
CRM Strategy Manager
정규직/6~8년/학사 이상
현대위아 D-9
전력변환 제어시스템 모터 제어 SW 개발 담당자
5년 이상
이노션 D-4
데이터 엔지니어 (AD-TECH)
계약직/1~7년/전문학사 이상
CJ푸드빌 D-11
글로벌 베이커리_북미사업팀 팀장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대표전화 : 1800-6522 팩스 : 070-4015-8658

편집국 : 070-4010-8512 사업본부 : 070-4010-7078

등록번호 : 서울 아 02897 제호 : 비즈니스포스트

등록일: 2013.11.13 발행·편집인 : 강석운 발행일자: 2013년 12월 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석운 ISSN : 2636-171X

Copyright ⓒ BUSINESS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