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 [Who Is ?]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부사장
-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부사장.◆ 생애송구영은 LG헬로비전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신사업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며 비용 통제와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등 악화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1966년 6월 태어났다.충남 대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LG유플러스에 입사해 PM사업본부 경남영업담당, 서부영업단장을 맡았다. 영업전략단장, 홈·미디어부문장을 거쳤다.CJ헬로인수추진단장을 맡아 CJ헬로 인수를 주도했다.2019년 12월 LG헬로비전 대표에 선임됐다.영업과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성품이 온화하다.◆ 경영활동의 공과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오른쪽)가 2026년 1월7일 LG헬로비전을 방문한이동환 고양특례시장(가운데),이동원 MBN매일방송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청>△비용구조 효율화로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유료 방송 시장 불황으로 타격을 입은 LG헬로비전이 계절 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방어했다.LG헬로비전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85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 분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2.8% 늘었으며 분기순익은 8.2% 감소했다.2024년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와 비용 구조를 효율화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2025년 3분기 매출은 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이 빠진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27억 원, 통신 342억 원, MVNO(알뜰폰) 388억 원을 냈다. 미디어 및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28억 원, 렌탈은 495억 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익이 반영되지 않은 기타사업은 4억 원에 그쳤다.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방송 시장의 구조적 한계에도 비용 절감과 핵심 사업 중심 운영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MVNO부문에서는 직영몰 확대와 합리적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렌탈 부문은 계절 가전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분석했다.LG헬로비전은 2024년 매출 1조1964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 순손실 106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1억903억 원)과 동일한 수준에 머문데다 영업이익은 전년(474억 원)의 28%에 불과해 거의 반의 반토막이 났다. 순손익은 전년(454억 원) 보다 손실 폭이 233.9% 더 커지면서 106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LG헬로비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신사업 재편으로 체질 개선송구영이 신사업 재편을 통해 LG헬로비전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송구영은 2026년 1월2일 공개된 '2026년 신년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해 경영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 경쟁력과 기본기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송구영은 "지난 한 해는 여러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올해는 회사의 방향성을 재설정하고, 회복과 성장을 함께 준비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새해 중점 과제로 회사 수익의 턴어라운드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효율화를 통한 성장 기반 구축, 기본기 강화를 중점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특히 고객 관점에서의 경쟁력 재점검을 강조했다.송구영은 "고객 관점에서 경쟁력을 다시 점검하고, 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 전반을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경영 효율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체질 개선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품질을 모든 사업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사업 전반의 기준과 원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양 지식산업센터로 본사 이전LG헬로비전이 2025년 12월 서울 상암을 떠나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MBN스튜디오로 본사를 이전하며 '고양 삼송시대'를 열었다.LG헬로비전의 이전으로 고양시에는 63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한다. 회사는 지역 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삼송MBN스튜디오는 매일방송이 건립해 2022년 7월 개관한 연면적 약 7만1천㎡ 규모의 사옥형 지식산업센터로, 방송·미디어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고양시 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의 합류로 콘텐츠 제작부터 송출·플랫폼까지 연계되는 산업 구조가 한층 강화됐다.△사업총괄 직책 신설과 조직개편LG헬로비전이 사업총괄 직책을 신설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2025년 12월 LG유플러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낸 김지훈 상무가 LG헬로비전으로 이동해 사업총괄을 맡게 됐다.사업총괄은 새로 신설된 직책으로 분산돼 있던 사업 판단과 전략 기능을 한 곳에 모으고, 전사 차원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경영진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김지훈 사업총괄은 케이블TV와 알뜰폰을 비롯해 미디어 사업 전반을 관할하고 기술 조직과 고객가치혁신 부문까지 총괄한다.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혔다.이번 조직 개편은 악화된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케이블TV와 알뜰폰(MVNO), 미디어 시장 전반에서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개별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LG헬로비전 측은 "어려워진 사업환경을 고려해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LG헬로비전은 2024년 연초 이른바 핀셋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조직을 4개 그룹으로 재편하는 한편 규모와 역할을 새로이 했다.컨슈머그룹을 홈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홍원덕 CSO를 그룹장으로 앉혔다.디지털마케팅담당을 디지털사업그룹으로 규모를 확대 격상시키는 변화를 줬다.이같은 구조개편은 성장전략에 기반한 것으로 앞서 2023년 11월 이뤄진 송구영의 유임에 따른 후속조치로 여겨졌다.△송구영 대표 유임송구영이 2026년에도 LG헬로비전을 이끌게 됐다.LG헬로비전은 2025년 11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송구영 대표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송구영의 유임 결정은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고 사업 내실화를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됐다.송구영은 2020년 1월 LG헬로비전 대표에 취임했다. 이번 유임이 확정되면서 7년째 LG헬로비전을 이끌게 됐다.송구영의 연임으로 LG헬로비전은 질적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2019년 송구영은 LG유플러스에서 CJ헬로인수추진단장 전무를 맡아 CJ헬로 인수에 주된 역할을 했다.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24일 열린 LG헬로비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LG헬로비전(옛 CJ헬로)의 첫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인수 과정에서 CJ헬로의 협력사 직원 1200여 명의 고용승계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송구영은 대부분을 고용 승계키로 결정했다.송구영은 취임사에서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가 만나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튜브 '헬로라이프'구독자 100만 돌파LG헬로비전이 2025년 11월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헬로라이프는 2021년 1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2023년 50만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왔다.지역 기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해당 채널은 2021년 하반기 '장윤정의 도장깨기'를 기점으로 구독자 유입이 본격 확대됐다. 이후 호동's 캠핑존 골라자봐, 우리동네 클라쓰, 북유럽 with 캐리어 등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강화하며 시청층을 폭넓게 확보했다. 특히 트로트·예능 콘텐츠는 대중적 관심을 빠르게 끌어모으며 채널 인지도를 높였다.△4년 연속 ESG 평가 종합 A등급LG헬로비전이 ESG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달성했다.LG헬로비전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2025년 11월 발표한 2025년 ESG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환경(A), 사회(A+), 지배구조(A) 등 세 영역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고 실행해온 점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LG헬로비전은 전 사업 영역에서 ESG경영과 고객가치 창출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LG헬로비전은 기후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환경경영 실천 범위를 넓혔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 에너지 효율 개선,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방송국사(SO)에 '외기냉방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실질적 성과도 냈다.지역 기반 사회공헌과 고객 서비스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사회적 가치도 강화했다. 지역채널과 미디어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과 아동청소년 대상 ESG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의 폭을 넓혔다. 상담 품질 강화, 고객접점 혁신, 임직원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개선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집중했다.△LG전자·전남교육청과 '글로컬 교실' 모델 개발LG헬로비전이 LG전자, 전라남도교육청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LG헬로비전은 2024년 5월 LG전자,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전남형 미래교실 모델 개발 및 구축,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전남 초중고 대상 미래교실 확산, K-에듀의 글로벌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LG그룹과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컬 교실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2024년 5~6월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3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전남형 미래교실을 선보였다.자체 개발한 미래교실 플랫폼 '링스쿨'을 활용해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교실환경 제어, 교수학습 시스템 등의 수업 환경을 제시했다.LG전자는 최대 20포인트 멀티 터치가 가능한 전자칠판, AI가 탑재된 그램 노트북, 교육용 클로이 로봇 등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현장 전시를 지원했다.송구영은 "링스쿨은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이라며 "미래형 지역 신사업을 통해 디지털 수업을 실현하고 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LG헬로비전의 현황LG헬로비전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서 전국 23개 권역에 방송설비를 갖추고 PP(Program Provider)가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통해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관련 사업, 전기통신사업법상 기간통신사업 및 부가통신사업, 전송망사업, 광고 및 홍보대행업 등을 하고 있다.2023년 1월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엘지유플러스에 양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했고, 2023년 10월 채널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로그로부터 특정채널사업을 양수했다.LG헬로비전은 2025년 9월30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씨브이파트너스, 헬로커넥트앤이 있다.LG헬로비전은 최대주주가 씨제이이엔엠에서 엘지유플러스로 변경됨에 따라 2019년 12월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했다.2018년 12월27일 개정 이사회 규정을 통해 이사회 의장은 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선임하는 것을 명시했으며, 2025년 3월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채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LG헬로비전은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인(송구영)을 재선임했고, 사외이사 3인(이채우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 최수정 숭실대 경영학부 재무전공 교수), 기타비상무이사 1인(윤창병 LG 통신서비스팀장)을 신규 선임했다.2025년 9월30일 기준 LG헬로비전의 최대주주는 주식 4539만5426주(58.61%)를 보유한 LG유플러스다.LG헬로비전의 최대주주인 LG유플러스는 1996년 7월11일에 전신인 LG텔레콤으로 설립됐다.2010년 유선서비스를 제공하는 LG데이콤,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해 2010년 1월1일 LG유플러스 통합법인이 설립됐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2월24일 LG헬로비전의 지분 50%+1주를 취득함으로써, 2025년 6월 말 현재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등 1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LG헬로비전이 걸어온 길LG헬로비전은 1995년 3월31일 종합유선방송법에 따라 국내 최초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 인가를 받아 세워진 한국통신케이블TV에 뿌리를 두고 있다.2000년 한국통신케이블티브이가 CJ그룹에 합병됐다.2002년 CJ케이블넷으로 상호를 변경했다.2005년 세계 최초로 오픈케이블(Open Cable) 디지털방송을 상용화했다.2008년 CJ헬로비전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국내 최초로 HD PVR 서비스를 출시했다.2012년 이동통신서비스 헬로모바일(hello mobile)을 출시했다. 한국증권거래소 코스피에 상장했다.2017년 CJ헬로비전에서 CJ헬로로 사명을 변경했다.2019년 CJ헬로하나방송이 CJ헬로에 통합됐다.2019년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했다. 사명을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2020년 엘지헬로비전이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했다.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케이블 기가인터넷 풀커버리지를 확대했다. 키즈 컨텐츠 제공 플랫폼인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론칭했다. 헬로모바일 LG U+망 사업을 개시했다.2021년 케이블TV 사업자 중 최초로 디즈니플러스(OTT) 서비스를 독점 출시했다.2022년 케이블TV 양방향 커머스 '제철장터'를 론칭했다. '헬로TV'의 UI·UX를 전면 개편했다.2023년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앱을 출시했다.2024년 새로운 인터넷(IP)기반의 방송 서비스 '헬로tv프로(pro)'를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4월30일 장익환 LG전자 BS본부장(오른쪽),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헬로비전 >송구영은 LG헬로비전이 지역 기반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와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LG헬로비전은 지역성(Local), 콘텐츠, 플랫폼, 데이터·커머스 연계 등을 결합한 지역 밀착형 미디어·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송구영에게는 침체된 케이블TV 시장 속에서 반등 발판을 마련해야 것이 핵심 과제다.특히 유료방송 본업의 수익성 회복, 고객 경험(CX) 중심의 차별화, 지역 기반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 신사업의 '실험'에서 '성과'로 전환, 조직 체질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뤄야 한다.송구영은 취임 7년차를 맞았지만 유료방송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 LG헬로비전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왔다.송구영은 2026년을 맞아 중점 과제로 회사 수익의 턴어라운드를 제시했다.LG헬로비전은 2022년 27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손실 규모가 473억 원으로 확대됐고, 2024년에는 1062억 원까지 적자 폭이 커졌다.다만 2025년 들어 실적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송구영이 신사업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며 비용 통제와 체질 개선을 병행한 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정부 정책 변화로 추진 동력을 잃자, 성과가 뚜렷한 신사업인 렌탈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송구영이 2020년 이후 육성해온 렌탈 사업은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LG헬로비전 실적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가 가전뿐 아니라 정수기, 안마의자 등 건강가전으로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최근에는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펫가전 제품까지 라인업에 포함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평가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7월25일 뮤지엄엘 개관식에서 루도빅 기요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왼쪽 네 번째),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LG헬로비전 >송구영은 '위기 관리형 실용 리더'로 평가받는다.영업과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단기적으로는 경영 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조직을 안정시키며, 장기적으로는 고객 경험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특히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도 "고객 관점에서 본업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수익 턴어라운드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도전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장에 대한 현실적 대응력을 갖췄다.조직내 신뢰감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조직의 혁신에 드라이브를 거는 경우에도 안정화를 추구할 때도 성공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다.성품이 온화하다.구성원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리더로 평가를 받는다.다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2024년 1062억 원까지 커진 적자구조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건사고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와 LG헬로비전지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본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2025년 12월18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앞에서 'LG헬로비전 원하청 노동조합, 유플러스 본사 앞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LG헬로비전의 노사관계 파행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CJENM과의 '콘텐츠 사용료' 갈등LG헬로비전이 CJ ENM과 '콘텐츠 사용료' 갈등을 빚으며 송출 중단(블랙아웃) 위기까지 봉착했다.다만 블랙아웃 고비는 넘겼으나 업계 구조적 문제와 연결되면서 사태해결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2025년 12월22일로 예고됐던 tvN 등 12개 주요 채널의 송출 중단은 LG헬로비전과 CJENM의 협상 시한 연장 합의로 잠정 철회됐지만, 사용료 산정 방식을 둘러싼 업계의 근본적인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LG헬로비전이 2025년 9월부터 단행한 콘텐츠 사용료 '감액 지급'에서 촉발된 것으로 케이블TV 업계 전반의 생존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LG헬로비전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 산정기준안'을 근거로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와 매출 하락분을 반영해 플랫폼 사업자 'SO'의 비용 부담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CJ ENM은 이를 명백한 기존 계약 위반으로 규정했다. 정상적인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채널 공급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송출을 중단하는 이른바 블랙아웃까지 언급됐다.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PP와 SO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단기간 내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이번 갈등의 중재를 하겠다고 나섰으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민간 사업자 간의 가격 산정에 직접 개입하는 건 시장논리에도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업계는 결국 플랫폼과 콘텐츠사가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분배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창사이래 첫 파업LG헬로비전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겪었다.LG헬로비전 원하청 노동조합은 노사관계 파행에 대해 모회사인 LG유플러스가 책임질 것을 요구하며 책임 있는 합병을 통한 직접 경영 전환을 강조했다.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와 공공운수노조 LG헬로비전지부,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본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2025년 12월18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LG헬로비전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근본 책임은 '진짜사장' LG유플러스에게 있다"며 "지금과 같은 간접 지배 구조를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합병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LG헬로비전 정규직 노동자들은 2025년 11월17일 상암 본사 앞에서 LG헬로비전 창사 이래 첫 총파업에 돌입했다. 임금협약 과정에서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노조와 회사는 2025년 4월4일부터 열한 차례 임금교섭에 나섰으나 노조는 1.6% 인상을, 회사는 0.9% 인상을 고수해 평행선을 달렸다.회사는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도 거부했다.노조는 특히 회사가 노조와의 협의 없이 희망퇴직과 사옥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노사 갈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LG헬로비전 노사는 2026년 1월12일2025년 임금 인상율 3.2%에 최종 합의했다. 2026년 3월부터 2026년 임금 인상안을 놓고 임단협에 다시 돌입할 전망이다.한편LG헬로비전 노사는 경기도 고양시로의 본사 이전을 두고도 갈등을 겪고 있다.유료방송 시장 침체 속에서 비용 절감이 시급하다는 사측과 고용 안정성 훼손을 우려하는 노동조합의 입장이 충돌했다.LG헬로비전은 2025년 11월28일까지 서울 상암 본사 사옥 퇴거를 마친 뒤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를 거쳐 12월 경기 고양 삼송지구 MBN미디어센터에 마련한 새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본사 이전은 흑자 전환을 위한 고정비 절감 전략에서 추진된 것이다.다만노조는 본사 이전이 회사 측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근무 환경 변화와 고용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회사 정관에 '본사는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돼 있어, 주주총회 특별결의 없이 본사를 고양으로 옮기는 것은 상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노조는 공공운수노조 법률원을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2025년 11월28일 우리사주 조합원들과 함께 '본사 이전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추석 연휴 직후 1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 추진LG헬로비전이 2025년 10월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이 있은지 1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은 희망퇴직을 확정하고 전직원 대상 접수에 들어갔다.희망퇴직 확정자는 2025년 11월30일부로 퇴사처리됐다.2024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당시엔 만 50세 이상 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었다.하지만 이번엔 대상을 전직원으로 확대했다.이번 희망퇴직자 위로금 지급조건은 근속년수에 따라 5년 6개월, 10년 12개월, 20년 미만 24개월, 20년 이상 30개월(50세 이상 장기근속자는 추가 3개월 등 총 33개월) 등으로 설정했다.성과급은 연봉의 10%로 책정했다. 자녀 학자금은 중학생의 경우 500만 원, 고등학생 700만 원, 대학생 4학기를 지원키로 했다.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희망퇴직 시에는 잔여근속 100%를 지급했다.△알뜰폰협회 14년 만에 탈퇴LG헬로비전이 2025년 7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를 탈퇴했다.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025년 상반기 협회에 탈퇴 의사를 전달, 협회가 이를 승인했다.협회 회원사로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이익이 별로 없은데다 협회가 사업 전반의 확장과 활성화에 충분히 기여하거나 회원사를 적절하게 대변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또다른 이유로는 이미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협회 회원사로 함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됐다.업계 관계자는 한 그룹에서 두 개 계열사가 동시에 협회에 참여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으며 이에 LG헬로비전이 자발적으로 탈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LG헬로비전이 탈퇴하기 전엔 협회 회원사 중 이동통신 3사 계열의 알뜰폰 자회사로는 SK텔레콤의 SK텔링크, KT의 KT엠모바일,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가 있었다.△커머스와 문화·관광 사업 구조조정LG헬로비전이 문화 분야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이 1년만에 운영 종료 수순을 밟았다.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024년 7월부터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운영해온 뮤지엄엘 사업을 1년여 만인 2025년 7월27일을 기해 접었다.뮤지엄엘은 인천 중구에 문을 연 전시 공간으로 지역 기반 사업자인 LG헬로비전이 지역마다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문화·관광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 아래 추진됐다.개관 당시에는 해외 반출이 금지된 모나리자 작품을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는 이머시브 전시와 인천역·차이나타운·월미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으나, 방문객 수와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이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지역 커머스 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LG헬로비전은 지역 채널을 운영하는 특성을 살려 지역 채널 가입자만 시청할 수 있는 방송형 커머스를 '홈쇼핑' 형태로 운영해 왔다.지역 채널 커머스는 2022년 6월부터 시작돼 이를 확장하기 위해 방송 기반 온라인몰과 '제철장터'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했다. 제철장터 앱은 2023년 3월 출시됐으나 온라인 중심 운영의 한계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025년 6월 자체 온라인몰과 앱 서비스를 중단했다.LG헬로비전은 "커머스 사업은 전국구 확장보다 지역채널 방송 중심으로 지역 중심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LG헬로비전은 그간 렌탈, 교육, 커머스, 문화·관광 등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중 2025년 커머스와 문화·관광 사업이 정리되면서 렌탈과 교육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경력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이사(오른쪽)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이 2023년 7월13일 LG헬로비전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10년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경남영업담당(상무)로 근무했다.2012년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서부영업단장으로 이동했다.2015년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영업전략단장을 맡았다.2018년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홈·미디어부문장에 임명됐다.2018년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홈·미디어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2019년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CJ헬로인수추진단장을 맡았다.2019년 12월 LG헬로비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학력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LG헬로비전은 2025년 상반기 송구영을 비롯 3인의 등기이사에게 총 5억7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상반기 평균 보수액은 1억6900만 원이다.송구영은 2024년 LG헬로비전으로부터 총 9억300만 원의 연간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6억3400만 원, 상여 2억6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어록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2024년 1월2일 상암사옥에서 열린 '2024 대면 시무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고객 관점에서 경쟁력을 다시 점검하고, 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 전반을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을 강조하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품질은 모든 사업의 출발점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이며 사업 전반의 기준과 원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나갈 것이다." (2026/01/02, 2026년 신년 영상을 통한 임직원 대상 새해 인사에서)"어려운 상황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고 체계적인 과정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 지난 한 해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렌털, 교육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한 한 해였다. 서비스 전반에 걸쳐 차별적 고객가치 구현에 힘써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유료방송 시장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과 내실에 충실해야 한다. 고객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전반에 걸쳐 도전과 변화를 거듭해달라." (2025/01/09, '2025 신년 타운홀 미팅'에서)"기업을 둘러싼 경기침체와 미디어 환경 변화 위기 속에서 더 이상 방송·통신 중심 기업체질로는 생존할 수 없다. 알뜰폰·렌탈을 넘어 지역 신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를 내실화하며 철저한 체질개선에 나서달라. 2024년은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도약 원년이 될 것이다. LG헬로비전은 중장기적으로 홈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역 3대 신사업을 중점 추진해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2024/01/02, 2024년 시무식 신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