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영국 FT "중국 정부 엔비디아 'H200' AI 반도체 반입 허가",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대량 구매
-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등 중국 대형 IT기업이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을 대량으로 확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반도체 반입 관련 규제를 사실상 완화한 결과로 분석된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최근 H200 물량 1만 대씩을 각각 확보했다고 보도했다.다른 중국 IT기업들도 정부에서 이와 유사한 규모의 물량 반입을 승인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레노버를 비롯한 중국의 서버 제조사들도 H200을 탑재한 제품의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2026년 1월부터 엔비디아가 고성능 반도체 H200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다만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고 판매 대금 일부를 미국 정부에 지불해야 한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반도체 활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유지하면서 실제 공급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현지 IT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 H200 반입을 허가한 것이라는 관측을 전했다.중국 대형 IT기업들은 H200을 각각 최대 10만 대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대부분의 물량을 홍콩과 같은 본토 이외 지역에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엔비디아 H200의 사용이 늘어나면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의 제품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 정부는 여전히 자국 기업이 엔비디아 H200을 구매하려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서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엔비디아가 현재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H200 재고 약 50만 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