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미국의 '외국산 로봇 수입 금지'에 중국 반발, "테슬라와 엔비디아 규제로 보복 가능성"
-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제조된 첨단 로봇 수입을 금지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무역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했다.30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이 로봇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8일(현지시각) 다른 국가에서 제조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 사족보행 로봇 등 첨단 로봇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사실상 중국 로봇 기업들의 미국 수출을 견제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CNBC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미국 및 중국의 경제와 무역 균형을 크게 해치는 일"이라며 미국이 이를 되돌리지 않는다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에 희토류 판매를 제한하거나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을 제한하는 쪽으로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을 CNBC에 전했다.미국과 중국은 최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주요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유비테크와 유니트리 등 중국 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자 미국이 적극적으로 견제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도 고개를 든다.CNBC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유비테크 주가는 미국 정부의 수입 금지 규제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6%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