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중국 CXMT 상하이 증시에 7월27일 상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장기 위협 예고
-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일을 확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CXMT는 상장으로 조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D램 생산 확대에 활용할 계획을 두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로이터는 14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CXMT가 오는 27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CXMT는 15일부터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에 나선 뒤 295억 위안(약 6조5천억 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로이터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 및 CXMT 협력사 경영진과 임원 등이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CXMT는 2025년 기준 세계 D램 시장에서 약 7.7%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상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하지만 CXMT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D램 시설 투자에 활용해 2030년까지 생산량을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메모리반도체 특성상 수요와 공급 변화에 따라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만큼 CXMT의 생산 확대가 업황 전반에 악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CXMT의 상장 뒤 대규모 투자 확대가 순조롭게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면 공급 부족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업황 호조도 예상보다 이른 시일에 마무리될 수 있다.결국 CXMT의 상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장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로이터는 CXMT의 반도체 기술력이 아직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CXMT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술 연구개발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