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2차전지 주식 '저점 매수론' 고개 들어, 에코프로 형제 코스닥 투심 회복 이끌까
2차전지 주식 '저점 매수론' 고개 들어, 에코프로 형제 코스닥 투심 회복 이끌까
코스닥이 코스피의 연이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그저 바라보는 원인으로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 부진이 꼽힌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코스닥 시가총액 2위와 3위 기업인데 올해 들어서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2차전지 관련 공급계약 축소와 해지 사례가 잇따르자 증권가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2차전지업체들의 2026년 실적 전망을 일제히 낮춰 잡았다.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을 저점 매수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다.현재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의 상반기 코스피 이전 상장 점쳐지고 있어 에코프로 형제들의 주가 흐름이 코스닥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향후 코스닥 지수 상방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코스피는 8일 종가 기준 4552.37포인트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 세우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944.9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사상 최고치는커녕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였던 2021년 최고치였던 1062.03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2022년 1월20일(958.7포인트)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이지만 코스피의 강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이다.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데는 시총 기준 2위, 3위인 에코프로비엠(시총 14조3083억 원)과 에코프로(12조4371억 원) 주가 부진이 상승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2차전지주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실적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특히 미국에서 신규 전기차 판매 시 부여되던 세제혜택이 9월 말 조기 종료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9월 20만2천 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10월 9만3천 대, 11월 8만5천 대로 절반 이상 줄었다.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전기차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실적 타격을 받았다.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2차전지 기업들의 공급계약 정정공시에 따라 2차전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엘앤에프는 테슬라 관련 3조8347억 원 규모 계약이 973만 원으로 감액됐다고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 공급계약 해지(3조9217억 원)를 공시했다.이 가운데 2차전지업체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ESS 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LS증권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삼성SDI의 ESS 매출을 △3조1470억 원 △6조0880억 원 △10조73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관련 매출은 △5조0710억 원 △4조7930억 원 △6조2280억 원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의 가장 큰 고객사다.물론 ESS의 강한 성장세에도 전기차의 부진 전체를 감당하기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같은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현 시점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산업에 대해 'ESS 부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자동차전지 부문의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리튬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ESS 수요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하방이 크게 열려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에코프로 역시 2027년을 전후로 주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에코프로 역시 2027년을 주가 회복의 분기점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에코프로는 2025년 10월 생산시설 투자를 목적으로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8천억 원을 조달했다. 계약기간은 2년, 계약기준 주가는 1주당 17만2600원이다. PRS 계약 구조상 주가가 기준가를 하회한다면 에코프로가 손실분을 증권사에 보전해야 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비엠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또한 주가 상승 시 매각 차익의 10%를 증권사와 나누는 이익 공유 조항이 포함돼 증권사들 역시 에코프로비엠 주가 반등에 베팅한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리튬 가격은 이미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전기차 캐즘과 리튬 가격 하락이 동시에 겹치며 역성장했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리튬 가격이 점진적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판매가격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수요 부진 상황에도 리튬 가격은 우호적 흐름이 예상돼 수익성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2027년부터 점진적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8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0.34% 하락한1주당 14만6300원에, 에코프로 주가는 0.97% 하락한 1주당 9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민정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채용 시 마감
Director, Industry Advisor (Telco, Media and Gaming)
10년 이상/석사 이상
이노션 D-13
글로벌 SI 기획 및 운영 담당자
정규직/3~6년/학사 이상
에어부산 D-10
정보보안 담당자
정규직/경력 7년 이하,신입
현대오토에버 D-21
[EnIT] Backend Developer - 현장관리 시스템 개발/운영 (건설)
정규직/5년 이상
하이브 채용 시 마감
[HYBE HBS] 사업기획 · 관리 담당자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대표전화 : 1800-6522 팩스 : 070-4015-8658

편집국 : 070-4010-8512 사업본부 : 070-4010-7078

등록번호 : 서울 아 02897 제호 : 비즈니스포스트

등록일: 2013.11.13 발행·편집인 : 강석운 발행일자: 2013년 12월 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석운 ISSN : 2636-171X

Copyright ⓒ BUSINESS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