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 한국 증시 변동성은 전형적 '버블' 평가, BofA "금값과 유가보다 심각한 수준"
- 한국 증시가 최근 단기간에 큰 변동성을 보인 사례는 전형적 '버블'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움직임이라는 투자은행의 분석이 나왔다.현재 한국 증시는 금값이나 은 시세, 국제유가보다 더 유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투자자들을 버블 리스크에 취약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10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 증시의 최근 움직임은 교과서에 등장할 만한 버블 사례"라고 보도했다.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12% 떨어진 뒤 이튿날 10% 반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버블 상태에 놓였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의미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00년 전후 '닷컴버블'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이러한 움직임을 확인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분석했다.현재 한국 증시의 버블 지표가 극단적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가 늘어나면서 증시 버블을 더 키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됐다.결국 한국 증시가 지금은 금값이나 은 시세, 국제유가보다 더 심각한 버블 상태에 놓였다는 시각도 나왔다. 아직 투자자들에 큰 리스크가 남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다만 마켓워치는 이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이 중동 전쟁에 따른 최근의 유가 변동 사례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120달러 안팎으로 급등한 뒤 80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