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GS리테일은 사업부별로 진행하던 대외 구매(소싱)를 통합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 목표주가 상향, 편의점과 슈퍼 대외구매 통합효과 나타나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됐다.

15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편의점사업이 호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사업부별 소싱의 통합 효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소싱 통합에 따른 효율성 개선을 시작으로 내년에 기타사업부의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2020년 실적 전망을 기준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3월부터 편의점과 슈퍼사업부의 대외 구매를 통합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사업부의 매출총이익률(CPM)이 0.5%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4월부터 소싱 통합작업이 가속화해 2분기 매출총이익률 개선효과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가치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목표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기업의 가치는 신규점포 출점과 기존점 성장률이 동시에 견조해야 의미있게 상승하는 경향을 띤다.

GS리테일은 신가맹 형태를 6월부터 도입했는데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신가맹 계약의 출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점포의 성장률 회복속도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GS리테일 주가가 최근 1년내 고점이었던 4만 원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130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